[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500대1의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지상파 첫 주연 자리를 꿰찬 배우 이세희가 작품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세희는 '신사와 아가씨'에서 아이 셋을 둔 이영국(지현우 분)의 집에서 입주가정교사를 하게 된 박단단 역을 맡았다.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사와 아가씨'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세희는 "오디션 합격 전화를 받고 한 2분 동안 충격에 정적이었다. 도무지 믿기지 않는 꿈 꾸는 기분이었다"라며 발탁 소감을 말했다.
이세희는 "원래 여 주인공 '단단' 역할이 아닌 '단단' 사촌동생 역할로 오디션을 봤는데 1차 오디션 이후 2차 오디셔을 보러갔을 때 '단단' 역할이 주어졌다. 처음엔 실망스러웠지만 보여주고 싶은 거 다 보여주고 오자는 마음으로 오디션을 봤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씩씩하고 단단하게 임할 생각"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첫 주연인 만큼 부담감 또한 당연한 일. 이세희는 "부담감이 크다. 하지만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 신창석 감독님이 촬영 초반에 저한테 거울을 보며 '너는 단단이야'를 백번씩 외치라고 하셨다. 살제로 눈 뜨자마다 거울을 보며 외치며 마인드 컨트롤을 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장에서 선배님들, 선생님들이 좋은 팁을 많이 주시는데 그 배려와 사랑을 느끼며 연기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창석 감독은 "이세희 씨는 오디션을 조금 많이 봤다. 지현우 씨가 너무 잘생겼다면 세희 씨는 너무 귀엽다. 연기도 잘했고 무엇보다 신데렐라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발탁했다"고 전했다.
연기 파트너인 지현우도 이세희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세희 씨 첫 주연이다보니 다듬어지지 않은 리얼한, 익숙하지 않은 것에서 오는 매력이 많이 보여질 것이다. 계산할 수 없는 연기들로 호흡을 맞추다보면 저 역시 새로운 연기가 나올 것 같다. 물론 시청자들도 새로움을 보실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이세희는 듣고 싶은 수식어로 '국민 오뚝이'를 꼽았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일어서는 단단이처럼 저 역시 앞으로 씩씩하게 나아가고 싶다"는 각오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이세희는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 저희는 재미있게 만들었으니 열심히 봐달라고 말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는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