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진영이 연기 선배 차태현과의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진영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연출 유관모)에서 꿈도, 취향도, 개성도 없이 살아온 경찰대 신입생 강선호를 맡았다. 해커 출신 범죄자로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게 된다.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진영은 "강선호는 꿈이 없는 무채색 캐릭터였다가 유관모 교수(차태현 분)와 오강희(정수정 분)을 만나 점점 꿈을 키워가게 된다.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게 상당히 어려웠지만 강선호라는 사람이 처한 상황을 생각해 보고 그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기에 제복을 입고하는 연기에 대해 진영은 "핏을 맞추려고 수선을 조금 했다. 혹시 있을 노출신을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노출신이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관모 교수 역의 차태현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존경하던 대선배님이라 긴장했는데 현장에서 너무나 잘 챙겨주셔서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정수정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영은 "정수정은 액션을 진짜 잘한다"고 하자 차태현도 "둘 다 가수 출신이라 춤을 많이 춰서 그런지 몸 다루는 것을 잘한다. 액션신이 굉장히 좋다"며 극찬했다.
시청률 공약도 훈훈했다. 진영은 "시청률 10%가 된다면 제복을 입고 에프엑스(f(x))의 '핫썸머'를 추겠다고 공언했다. 차태현이 걱정하자 정수정은 "안무는 제가 알려드리겠다"고 거들었다.
이어 차태현이 "시청률 10%만 된다면 그거 못 하겠나. 수정이는 안무를 다 알테고 진영은 금방 따라할거니까 나만 열심히 하면 될텐데 연습할 사람이 필요하니 같이 하자"라며 유관모 감독을 끌어들였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로 오늘(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