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정수정이 풋풋한 경찰대 신입생으로 변신해 안방극장을 정의로 물들인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연출 유관모) 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유관모 감독 및 배우 차태현, 진영, 정수정이 참석했다.
정수정은 '경찰수업'에서 뼛속까지 정의로운 경찰대 신입생 오강희로 분한다. 오강희는 자신이 가진 상처를 돌볼 새도 없이 강인한 목표 의식 하나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인물이다. 그녀는 경찰대학교에 입학해 강선호(진영 분)와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게 되고, 함께 어울리고 경쟁하기도 하며 찬란하게 성장해나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유도선수 출신이라는 과거가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정수정은 "오강희는 유도를 굉장히 잘하는 캐릭터다. 그래서 사전에 액션 스쿨에 다니면서 유도의 기본 자세와 낙법을 열심히 배웠다. 솔직하고 정의로운 캐릭터라 어떻게 하면 정의롭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솔직하고 사이다 같은 모습이 많다. 보시는 분들이 통쾌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실제 제 모습과 비슷한 부분이 약간 있다"면서 "오강희는 어디서든 당당하고 가식이나 비밀, 뒤끝이 없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경찰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살아왔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라며 숨겨진 사이다 매력을 어필했다.
경찰이기에 제복을 입는 장면이 많지만 정수정은 오히려 반겼다. 그는 "제복을 계속 입으면 오히려 편하다. 단정해 보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자세가 바르게 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정수정은 "직업도 꿈도 오강희와 다르지만, 정의로워지고 싶어 한다는 점은 비슷한 것 같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드러냈다
정수정은 "경찰수업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많은 분이 청춘들의 스토리에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 교수님들의 흥미로운 스토리도 재미있고, 무엇보다도 드러난 적 없던 경찰대학교를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경찰 대학 진학을 꿈꾸는 친구들이 봐도 좋을 것 같다"라고 ‘경찰수업’만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로 오늘(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