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대 가왕 주윤발_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6연승에 도전했던 가왕 주윤발의 독보적인 감성 무대가 127대 가왕 등극의 밑거름이 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에서 가왕 주윤발은 가왕 후보전에 오른 막강한 한우1++를 맞아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준비했다. 첫 소절부터 짙은 감성이 묻어나는 애절함으로 시작해 차오르는 감정에 쏟아내는 절규에 가까운 독보적인 무대를 꾸미며 황금가면 사수를 위한 필살기를 보여주었다.

 

가장 늦게 투표를 한 유영석은 "두 분 다 잘하셨고 가창력과 완성도면에서는 한우1++가 더 잘했다고 본다. 하지만 가왕은 뭔지는 모르겠지만 가창력과 완성도를 뛰어 넘는 매력이 있는데 그게 매회 방어전을 할때마다 커져가고 있다"면서 "바로 그런 점이 여성 판정단뿐만 아니라 남자들의 마음도 설레게 만드는 요소가 아닌가 싶다."라며 가왕의 우세를 예상했다. 

 

김현철도 "이번 가왕 무대를 보면서 프린스가 생각났다. 이분이 무대 위에서 열정적으로 노래 부를때 가왕처럼 발차기를 했는데 오늘 마치 퍼플레인을 계속 외치는 것 같은 환상이 들었다"라며 "오늘 무대는 폴포츠와 프린스가 한 무대에서 경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판정단의 취향에 따라 승부가 날 거 같다."며 치열했던 대결임을 인정했다.

 

10,11대 가왕 출신 뮤지컬 배우 홍지민도 "가왕 주윤발을 칭찬해주고 싶다. 노래 실력이 아니라 가왕으로서 한주 한주 방어전을 해내는 것이 엄청난 스트레스와 오직 한 곡을 위해서 오랜 긴 대기시간을 이겨내야 하는데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는것 자체가 너무 대단하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한우1++의 새로운 가왕 탄생일지 아님 가왕 주윤발의 6연승일지 궁금했던 결과는 초박빙이었다. 21명 연예인 판정단 중 12명의 지지를 얻은 가왕 주윤발이 6연승에 성공하면서 127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이로서 가왕 주윤발은 '복면가왕' 5년 동안 6연승에 성공한 손승연, 이석훈, 소향, 하현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고, 역대 최대 타이틀을 보유 중인 하현우의 9연승에 계속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가왕 주윤발은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저는 한우1++에게 가왕 자리를 물려 드리고 한우1++를 받아갈 생각이었다. 제작진에게도 넌지시 '진짜 한우1++줘요' 물어봤다"라며 너스레를 떨면서 "다시한 번 가왕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해주셔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주윤발이 되겠다."는 각오를 더했다. 


다음 주에는 7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주윤발에 맞서 새로운 복면가수 8인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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