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C 미니 8집 'No.1' 쇼케이스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지난해 2월 시크함과 카리스마 넘치는 미니 7집 BLACK DRESS로 많은 사랑을 받은 걸그룹 CLC가 11개월 만에 더욱 성숙해진 미니 8집 'No.1'으로 또 다른 변신을 꾀한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No.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진 CLC는 데뷔 4년 차의 음악적 당당함을 앨범 명에 그대로 표현했다. 'No.1'이라고 쓰고 '노원'이라고 읽는다는 이번 앨범은 '그 누구도 자기 자신을 대신할 수는 없다'라는 CLC 멤버들 각자의 확고한 의지를 담았다.

 

CLC의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멤버 각자의 개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포인트여서 어떤 모습이 자기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지 이제는 알기때문에 콘셉트 의상이나 메이크업도 각자 알아서 어울리는 것을 선택해서 작업했다고 했다.


앨범 명 No.1(노원)은 말 그대로 No.1 자리에 올라가겠다는 당찬 포부와 더불어 CLC 외에는 아무도 소화할 수 없는 음악들로 채워진 앨범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타이틀곡 'No' 의 트랙 넘버가 '1'이라는 점도 앨범 타이틀에 숨겨진 재미이다.


타이틀곡 'No'는 신스 베이스 특유의 질감과 다이내믹한 베이스라인이 어우러진 댄스 곡으로 청순, 섹시, 귀여움이라는 기존의 수식어를 부정하기보다는 한 가지 색으로는 날 표현할 수 없다'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이 곡은 2018년 LATATA'(라타타)와 '한'(一)을 연이어 히트시킨 (여자)아이들 리더 소연이 작곡에 참여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CLC 미니 8집 'No.1' 쇼케이스

CLC 리더 승연은 소연과의 첫 작업에 대해 "처음에는 서로 익숙하지 않아서 조심스럽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막상 작업을 할때는 그런거 없이 작곡가와 아티스트의 관계로 작업해 오히려 편하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승희도 "저희가 소연을 작곡가로 만나서 편했던 건 소연은 CLC의 작곡가로서 저희는 우리 노래니까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같아서 같이 일하는 내내 절절했다"며 "그동안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작업을 통해 얘기도 많이 하고 신경을 많이 써줘서 감동을 받았고, 진심으로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고마웠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CLC의 이번 미니 8집 'No.1'에는 타이틀곡 'No'를 포함해 총 5트랙이 수록됐다. 두 번째 트랙 'SHOW'는 강렬한 피아노와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일렉트로닉 팝곡이고, 세 번째 트랙 'Breakdown'은 R&B를 기반으로 한 팝 장르로 이별에 대처하는 여자의 심리를 표현했다. 네 번째 트랙 'Like Lt'은 CLC 특유의 시크함과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곡으로, 강렬한 드럼 비트에 파워풀한 훅을 비롯해 2절 벌스 도입부에 등장하는 예은의 강렬한 랩이 돋보인다. 마지막 트랙 'I Need U'는 하우스 리듬과 트로피컬 하우스의 청량한 사운드, 디스코 스타일의 브라스 섹션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으며 특히나 가사 전체가 영어로 이루어져 그동안 CLC를 기다려온 해외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곡이다.

 

심사숙고 끝에 선곡한 5트랙의 곡뿐만 아니라 멤버들 각자 무대 의상도 전작 'BLACK DRESS'에 비하면 굉장히 화려해졌다. 예은은 "본인의 개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고 유진은 "블랙 드레스 콘셉트에 화려함을 추구하고 싶었다"라며 "업그레이드된 느낌을 주기 위해 의상이 화려해졌다"고 설명했다. 

 

'No one can follow it (아무도 따라올 수 없다)' 라며 음악적 스펙트럼과 개성 넘치는 비주얼에 무대 퍼포먼스까지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당당함으로 무장하고 돌아온 CLC의 미니 8집 'No.1'이 그들의 바람대로 가요계 정상을 향한 새로운 변화일지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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