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인공지능 로봇 남신lll의 곁을 지키는 경호원 강소봉 역을 맡은 공승연은 "소봉이와 같은 입장에서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로봇을 사랑할 수 있다"고 전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너도 인간이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공승연은 "강소봉은 극 중 남신lll가 인간이 아닌 로봇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의 친구가 되어주고, 그를 향한 두근거림을 느낀다. 인간에게만 느낄 것이라 생각했던 감정을 남신lll에게서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은 올여름, ‘로보맨스’만의 특별한 설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로보맨스의 중심에 선 공승연은 "처음에는 저 또한 소봉이의 마음을 상상하기 힘들었지만, 그리 고민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소봉이가 느끼는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다 보니, 어느덧 나 자신도 로봇인 남신lll에게 설레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봉이는 격투기 선수 시절 여러 번의 좌절로 인해 꿈도 희망도 없었지만,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남신lll를 만나 인간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배우게 된다. 때문에 소봉이가 남신lll에 대해 느끼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시청자 여러분들 역시 소봉이와 같은 입장에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제가 느꼈던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로봇 남신lll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너도 인간이니'는 6월 4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