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층 그랜드관에서는 2024년 3월 27일~4월 2일까지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가 열리는 가운데 3월 27일 오후 3시 전시장에 들려 임전 허문 화백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

허문 화백은 이번 전시에 대해 "이번 전시는 운무를 주제로 한 풍경을 그렸는데, 원래 작품이란 자연을 작가의 가슴에 먼저 담아서 거기에 이론을 섞고 경륜을 섞고 운필까지 섞어서 새로 탄생한 것이 '운무 산수화' 입니다. 그림이라는 것은 어느 핵심을 나타내는 것이 포인트 인데 그 포인트란 이 작품에서 보면 그리기 어려운 것은 전부 안개로 처리했습니다. 이 운무아래 무엇이 있는 지 모르죠. 사슴이 있는지 물이 있는지 모르는데 어려운 것을 다 빼고 쉬운 것으로 효과를 내는 것이 그림입니다. 그것은 동양화에만 속한 것이 아니라 모든 창작 예술이 자기의 고정관념을 찾아 내는 것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

이번 전시명을 운림산방이라고 정한 이유에 대해 허문 화백은 "운림산방이란 전라도 진도에 있는 미술관 이름인데 1808년 태어나신 저의 증조부 존함이 소치 허련 선생입니다. 저희 증조부가 살아 계셨다면 218세가 됩니다. 그때부터 대를 이어 내려와서 4대인 손자가 저 입니다. 저의 조카까지 하면 5대로 미술사적인 성지가 '운림산방'입니다. 진도에 말 그대로 진도의 보배가 '운림산방' 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처음 있는 일로 세계의 운림산방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

작품을 설명해 달라는 주문에 허문 화백은 "이곳의 이 작품은 보는 이들은 생각없이 그냥 스쳐 지나가지만, 작가는 이 작품을 선을 잡기 위해 5번에 걸쳐서 그린 그림입니다. 그러면 앞에 4장은 실패해서 버렸다는 것이고 이 작품은 보는 이의 관점에서 보면 어둡게 처리한 부분이 소나기라도 곧 내릴 것 같은 느낌일 것인데 이렇게 느낌을 그리는 작가는 두뇌로 작품을 그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
임전 허문 초대전 '운림산방 5대 전시'

허문 화백
홍익대학교 강사 역임, 전남대학교 출강
개인전 15회 단체전 60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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