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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갤러리 고도에서는 2024년 3월 20일~3월 28일까지 오정 개인전 '달항아리...담다’가 진행되는 현장에 3월 20일 오후 5시 김종근 미술평론가와 오정 작가와의 인터뷰를 위해 전시장을 찾았다.

오정 개인전 '달항아리...담다'
오정 개인전 '달항아리...담다'

 

김종근 미술평론가가 리포터로 질문했다. 달항아리 작가로 인기가 많으신데 소감을 묻자, 오정 작가는 “과찬이신 걸 아는데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오정 개인전 '달항아리...담다'
오정 개인전 '달항아리...담다'

 

김종근 미술평론가가 달항아리에 자개를 붙임으로서 독창적인 자기 작품을 구성하셨는데 하고 묻자, 오 작가는 “제가 저를 가만히 평가해 보니 의외로 끈기가 있더라고요. 육아를 병행하면서 꾸준한 작업을 통해서 정화가 되는 것도 느끼고 하나가 완성되면 만족도도 높아져서 달항아리에 점점 빠져드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오정 개인전 '달항아리...담다'
오정 개인전 '달항아리...담다'

 

김종근 평론가가 달항아리 외곽에 금분을 바르고 가운데에 자개로 달항아리의 특성을 강조했는데 대해 묻자, 오정 작가는 “제가 이번에 중점을 둔 것은 달항아리 자체가 볼륨이 심한데 대해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작업을 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오정 개인전 '달항아리...담다'
오정 개인전 '달항아리...담다'

 

달항아리에 금분이나 자개를 입히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오 작가는 “자개는 어렸을 적부터 봐 오던 소재라서 친근하게 다가갔는데 쓰기는 굉장히 힘들었어요. 그런데도 하나하나 붙이는데 각도에 따라 굉장히 오묘한 느낌이 들었고요. 금분을 붙인 이유는 달항아리는 달과 연관지어 달빛을 달항아리에 표현하고 싶어서 연구하다 보니 그렇게 작업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정 개인전 '달항아리...담다'
오정 개인전 '달항아리...담다'
오정 개인전 '달항아리...담다'
오정 개인전 '달항아리...담다'

 

다른 작가들은 달항아리를 청아하고 깔끔하게만 작업하는데 이렇게 화려하게 표현하는 이유에 대해 오정 작가는 “나만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저의 달항아리는 화려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고 싶었고 고전적인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오정 개인전 '달항아리...담다'
오정 개인전 '달항아리...담다'
오정 개인전 '달항아리...담다'
오정 개인전 '달항아리...담다'

 

이번 제목에서 '달항아리...담다’의 뜻은 “다시 태어나듯 뭐든 최고로 좋은 것을 그리고, 경의로운 삶의 경험들을 담을 수 있는 신비로운 달항아리를 상징하기 위해 그렇게 타이틀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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