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4 기획초대전으로 2024년 3월 15일 금요일부터 27일 수요일 까지 광화문에 있는 갤러리 내일 (대표:박수현) 에서 서용인 초대전, ’감각적 사실과 형태‘ 전시가 열린다.
서용인 작가의 작업노트를 살펴보면
’나의 작업은 이 그곳에 있는 감각적 사실들을 화면에 남기는 것이다.
화면에 남겨진 형태는 나와 사물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나와 사물에 귀속되어 있는 것이라 말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반응은 어디에 귀속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만 형태를 통해 드러나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 형태들이 나의 감각을 넘어 보다 근원적인 힘의 운동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느껴진다.‘ (서용인의 작가노트 중)
인간의 감각을 화면에 형태로 나타나도록 유도 하고 있다.
작가는 감각은 경험으로부터 발생되기에 감각적 경험은 감각적 사실에 축척되고 결국 형태에 다다른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경험은 사유 운동이기에 형태의 변화가 계속 일어나고, 지속적으로 해석이 요구된다고 말한다. 그 요구에 의해 인식의 흐름이 형성된다는 이야기를 작품에 담고 있다.
이번 전시 중 이영훈 선생님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졸업(서양화 전공)의 '공간과 표현의 현대적 확장’ 세미나를 통해 서용인 작가의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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