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코미디 뮤지컬 '재즈 온 세러데이'
- 인기 웹툰 원작의 뮤지컬화 '당신의 과녁'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2023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8의 쇼케이스 진출작 2편을 발표했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8 쇼케이스 진출작 뮤지컬 '재즈 온 세러데이' - '당신의 과녁' 포스터. 제공 라이브(주)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8 쇼케이스 진출작 뮤지컬 '재즈 온 세러데이' - '당신의 과녁' 포스터. 제공 라이브(주)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8 쇼케이스 진출작은 작가 개발 스토리 부문의 '재즈 온 세러데이'(극작 김바미, 작곡 주영민)와 라이브 IP 스토리 부문의 '당신의 과녁'(극작 현지은, 작곡 김은영)이다.

 

뮤지컬 '재즈 온 세러데이'는 1920년대 재즈의 발상지인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매주 토요일, 재즈를 연주하지 않으면 도끼로 살해하겠다'라는 의문의 편지를 받게 된 '재.알.못'(재즈를 알지 못하는 사람) 브라운 가족의 생존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재즈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브라운 가족이 한 마음으로 연주해야 하는 재즈를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전달한다. '재즈 온 세러데이'의 김바미 작가와 주영민 작곡가는 당선 소감에 대해 "재즈는 소통과 존중, 배려가 중요시되는 음악이다. 때문에 재즈와 가족은 서로 닮은 점이 많다. 작품을 통해 관객분들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뮤지컬 '당신의 과녁'은 네이버웹툰에 연재된 고태호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각색한 작품이다. 작품은 살인 누명을 쓰고 17년 간 감옥에 갇혀 있다가 풀려난 '엽'의 이야기를 다룬다. 복수 스릴러 장르로 구분되는 작품이지만, 복수보다는 복수에 얽힌 사람들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 '당신의 과녁'의 뮤지컬화를 맡은 작가 현지은은 "방대한 원작을 무대로 옮기기 위해 주인공이 겪는 여정과 그에 따른 변화를 중점적으로 각색했다. 뮤지컬 '당신의 과녁'이 관객분들께 '붕괴된 삶을 재건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쇼케이스를 준비하겠다"라고 쇼케이스 당선 포부를 밝혔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8 쇼케이스에 선정된 두 작품은 4월 중순 국내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쇼케이스는 프로듀서 및 공연 관계자와 일반 관객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창작진이 작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앞으로의 작품 발전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8 쇼케이스 미선정작은 작품 개발 및 디벨롭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작사 대표, 연출가, 작가 등 전문가들의 추가 멘토링이 제공된다. 또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대본을 번역해 국내외 제작사 매칭 및 해외 공연 추진을 위한 사업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등을 배출하며 K-뮤지컬을 이끌어갈 신진 작가, 작곡가 데뷔 등용문이 된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 공모전으로, 시즌8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콘텐츠 제작사 라이브㈜가 주관하는 2023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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