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W 서울패션위크 최경호·송현희 디자이너 브랜드 '홀리넘버세븐'(HOLY NUMBER7) 컬렉션. 2024.02.04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2024 F/W 서울패션위크 최경호·송현희 디자이너 브랜드 '홀리넘버세븐'(HOLY NUMBER7) 컬렉션. 2024.02.04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브랜드 '홀리넘버세븐'(HOLY NUMBER7)은 자극적이고 퇴폐적인 문화가 하나의 패션 코드가 되어버린 시대에 맞서 긍정과 희망의 스토리를 녹여낸 디자인으로도 충분히 힙(HIP)한 브랜드를 전개할 수 있다는 확산을 갖고 2017년 1월 1일 탄생했다. 

 

남성복 최경호 디자이너와 여성복 송현희 디자이너가 함께 만들어가는 '홀리넘버세븐'은 우리가 말하는 스트리트 패션의 본질은 '반항'이 아닌 '저항'이다. 시대에 맞서는 대담함을 가진 청춘들의 저항정신에서 영감을 얻어 자유롭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추구하며 그 속에서 피어나는 성장과 희망의 메시지를 스트리트 컬처의 대표적인 상징들과 만나 패션이라는 매개체로 전달한다. 

 

2024 F/W 서울패션위크 최경호·송현희 디자이너 브랜드 '홀리넘버세븐'(HOLY NUMBER7) 컬렉션. 2024.02.04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2024 F/W 서울패션위크 최경호·송현희 디자이너 브랜드 '홀리넘버세븐'(HOLY NUMBER7) 컬렉션. 2024.02.04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2024 F/W 서울패션위크 최경호·송현희 디자이너의 브랜드 '홀리넘버세븐'(HOLY NUMBER7) 컬렉션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컬렉션의 콘셉트는 변화지 않는 본질인 '정체성'(IDENTITY)이며, 최경호 대표는 "시대에 맞서는 대담함을 가진 청춘들의 저항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자유롭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선보이고자 했다. 특히 MBA 크루와의 협업을 통해 장르적 제약에서 벗어나 화합적이면서 개인성이 살아있는 컬렉션을 시도했다"면서 "자유롭고 거침없는 움직임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힙합 댄서를 우리만의 시각으로 해석하여 새로운 창작물을 완성하였다. 앞으로도 우리는 댄서, DJ 등 다양한 서브컬처의 아티스트들과 복합적으로 협업하는 방향을 지속한다"고 했다. 

 

2024 F/W 서울패션위크 최경호·송현희 디자이너 브랜드 '홀리넘버세븐'(HOLY NUMBER7) 컬렉션. 2024.02.04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2024 F/W 서울패션위크 최경호·송현희 디자이너 브랜드 '홀리넘버세븐'(HOLY NUMBER7) 컬렉션. 2024.02.04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또한 "정체성에 대한 고찰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반항보단 저항으로, 부정보단 긍정의 키워드를 가지고, 입는 사람의 언어가 되는 선한 스트리트 컬쳐 브랜드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또 다른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지금 있는 것들을 다시 쓰는 근본적인 측면의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컬렉션을 접근했다. 품질에 이상이 없는데도 시즌 변화로 방치되거나 과잉 생산된 오버스톡(Overstock)원단과 트렌드 변화와 수출 감소 등의 이유로 매립, 소각될 데드스톡(Dead Stock) 원단과 부자재에 디자이너의 가치를 불어넣어 새로운 컬렉션을 준비했다. 

 

2024 F/W 서울패션위크 최경호·송현희 디자이너 브랜드 '홀리넘버세븐'(HOLY NUMBER7) 컬렉션. 2024.02.04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2024 F/W 서울패션위크 최경호·송현희 디자이너 브랜드 '홀리넘버세븐'(HOLY NUMBER7) 컬렉션. 2024.02.04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번 시즌은 과잉 생산된 레더 소재를 활용해 우리만의 스타일로 스트리트 무드를 표현한다. 사용한 원단들과 부재자도 기본적으로 재활용 소재와 친환경 소재를 최대한 활용하여 옷을 만들었다. 

 

한편 이날 컬렉션에는 위너 이승훈, DKZ 재찬, 기석, 댄서 크루 딥앤댑, 코카 앤 버터, 울플러, 힙합 MBA크루, 배우 이병찬, 이은샘 등 많은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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