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벅 초대전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4년 신년기획초대전으로 오는 2월 2일부터 14일까지 광화문에 있는 갤러리 내일 (대표:박수현)에서  유벅 초대전이 열린다. 

유작가는 설치된 작업에서 사용하는 의료 오브제는 병든 사회의 현실에 대한 고발이 아니면 그에 대한 치료의 희망을 나타내며 그 안의 보이지 않는 내면에 대한 불신을 보여주려고 한다.

또한 자신은 의사가 아니라는 것에 배경을 두고 자신이 사용하는 의료 기구는 의술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작가는 이 기구들(주사기, 링거 등)을 오브제로 칭한다.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서 이용한 개념은 인간과 자연 또는 현 시대의 환경과 문명으로 인한 생명이 상실된 존재의 병든 사회에 대한 비평이라 할 수 있다. 

궁극적 의도는 부재의 치유 및 순수함과 아름다움 속에 물질과 권력 등 눈앞에 욕망 들을 따라가는 인간 군상들의 속살을 보여주려 한다. 

결국 인간의 이중적 구조의 합일에 대한 기원을 지향하고 있으며 그 이면에 깔려있는 존재의 본성에 대한 물음을 작가는 관객에게 작품을 통해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