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와 스트리트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함께 하는 '팝 스트리트 66’전이 오는 1월 19일부터 성북구에 위치한 뮤지엄웨이브에서 열린다.
찰스장, 홍원표, 이사라, 아트놈, 코마, 알타임 죠 6인의 그룹전으로 작가들의 2024년 신작을 포함하여 총 100여 점의 작품이 뮤지엄웨이브 1~3층 전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6인의 그룹전과 동시에 뮤지엄웨이브 2층에는 팝 스트리트 66 전시를 총괄기획한 아트본과 스니커즈 브랜드 세븐에잇언더(SEVEN EIGHT UNDER)가 공동으로 기획한 스니커즈 스페셜 전시가 공동 전시된다.
전시회에는 이동구, 소수빈, 범 8.5, 네가티브, 에스텔 차, 아트 마리아, 홍지희, 모마강, 다니엘 신, 안현모, 홍유준, 조재윤, MeME, 김하늘, 만지, 정연우, 아트놈, 알타임 죠, 홍원표, 찰스장, 코마, 이사라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스니커즈에 담긴 작가들의 무한한 이야기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이 되길 바라본다.
1. 네가티브 NEGATIV - I DONT'T LIKE THESE SHOES
틀린 부분을 지우기보다는 빨간색으로 오히려 부각시켰다. 실수와 상처를 숨기지 않고 오히려 드러냄으로 억압된 사회에 대한 반항과 도전을 표현했다.
2. 다니엘 신 Daniel Shin - From the beginning
출발하기 전 신발끈을 묶는 것에 대한 행위를 영감으로 작업하였습니다. 신발 끈을 하나하나 넣는 행위를 선적인 에너지로 표현하였으며, 우리가 앞으로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는 의미를 신발 끈 구멍에 끈을 이어 나가는 것으로 빗대어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향해 가고 있는 것의 시작점과 열정을 기억하자는 의미입니다.
3. 만지 MAN.G - ZIGBONE
만지 작가의 시그니처인 파동을 표현한 지그재그 패턴과 한걸음 한걸음 나아감에 있어 그것을 지탱해 주는 뼈를 이용하여 작품을 완성했다. 모든 살아있는 것에는 파동이 있다. 뼈는 우리를 지탱하고 걷고 나아가게 하며 그 과정 속에 뼈가 부러지는 고통과 그것이 붙었을 때 더욱더 단단해진다.
지그재그 ZIG와 뼈 BONE을 합친 ZIGBONE으로 작품 제목을 지었다.
4. 미미 MeME - WANTED PIGME
행복을 꿈꾸는 인간은 더 뜨겁고 가슴 뛰는 에너지를 따르기 마련이다. 잃어버린 자존감을 찾아 나서는 나의 시그니처 오브제 피그미와 순수한 동심에서 행복을 찾고 꿈을 향한 열정 에너지를 담아 작업했다. 이어 내 직업에 자주 등장하는 상징적 문자인 WANTED에 행복의 순간을 현상수배 합니다.
5. 소수빈 So soobin - Hybrid plant 2024
소수빈 작가는 이번 협업 작품에서는 식물의 생명력과 다양한 모양의 아름다움을 작가의 이미지 변형을 통해 제작하였습니다. 작품 속에서는 식물의 초기 발아 단계부터 완전한 성장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이 포착되어 있습니다. 이는 관람객들이 식물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며, 자연의 무한한 변화와 진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상을 제공합니다.
SEVEN EIGHT UNDER와의 이번 협업은 그녀의 회화 작품과 어우러진 결과물로, 식물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동시에 식물을 모티브로 한 스니커브 커스텀 작업의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6. 안현모 Hyunmo Ahn - String Fling : 끈 타는 사이
아티스트의 손길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운동화를 즐겨 신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집에서 끈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스타일링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싶었어요.
7. 정연우 - Step One
처음 스니커즈를 받아 보았을 때, 눈에 띈 특이점은 하단부의 재미있는 디테일이었습니다. 저는 수많은 '발들의 움직임' 즉 '스텝'을 즉각 주제로 잡았습니다. 상상했습니다. 저 스텝들은 어떤 모습일까?
그 스텝 위는 두 발의 주인인 얼굴, 스텝 아래는 발자국입니다. 특정 스텝을 배경으로부터 끄집어내는 시각화 작업은 '코발트 블루'입히기 였습니다. 예쁘고 발랄한 파란 스텝은 적당한 간격을 두고 위로는 파란 얼굴, 아래 밑창으로는 파란 발자국을 남깁니다. 특정한 표현방식을 구사하기에는 우리가 사실적 표현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1세기 한가운데서 멀끔한 경계선을 긋고 침범하지 않는 붓칠을 얼마나 의미적으로 유효할까요? 컨셉을 전달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방법은 얼마든지 거칠고, 붓자국이 남거나 경계선을 넘어 컬러가 튀어야 오히려 인간적이고 상상을 자극하는 오브제가 됩니다.
8. 홍지희 - 운동화 - 걷기 - 여행 - 다양성 - 발견
걷다 보면 만나는 개성 가득한 다채로운 세상.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여정입니다.
9. 찰스장 - Infinity Happy Heart
무한해피하트.
무한긍정 캐릭터를 세븐에잇언더 신발에 그려넣어, 관객들이 이 신발을 보거나 신었을 때 무한긍정 에너지를 전달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업하였습니다.
10. 이사라 - Let'd go to Wonderland!
이번 세븐에잇언더와의 콜라보는 사랑과 즐거움, 호기심이 가득한 원더랜드에 원더스니커즈를 신고 각자의 꿈의 원더랜드로 활기차게 여행가자는 컨셉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11. 알타임 죠 - Writing my name
스니커즈를 길거리라고 상상하면서 그래피티를 하는 제 Tag Name과 소속 Crew 의 이름을 남겼습니다.
전시는 성북구 뮤지엄웨이브에서 2024년 1월 19일부터 3월 3일까지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18시(매주 월요일 휴무)이다. 요금은 초등-성인 모두 6600원, 특별할인요금 3300원, 만 7세 미만 무료. 매월 6일, 16일, 26일은 1+1 (특별할인요금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