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제48회 With Artists에서는 김달진 관장이 소개하는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린  박영선 화가'(1910-1994)'편을 촬영하기 위해 2024년 1월 11일 오후 3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을 찾아 김달진 관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제48회 With Artists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린  박영선 화가'(1910-1994)
제48회 With Artists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린 박영선 화가'(1910-1994)

 

 박영선은 1910년 평양 출신으로, 1925년 개설된 ‘삭성회회화연구소’에서 그림을 배웠다. 1931년 조선미술전람회에 〈풍경〉으로 입선 후 다음 해 1932년 〈횡향한 좌상〉으로 입선하여 주목받았다. 그 후 일본 가와바타 미술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1938년에 〈대동강소견〉을 선전에 출품하여 특선과 더불어 창덕궁상도 수상하며 5회의 특선과 2회의 수상을 거듭하며 수상 경력을 쌓았다. 일제 강점기 시기 한국과 일본의 서양화가들이 결성한 단광회와 결전미술전 등에 참여하여 친일활동이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정치 논리가 미술에 개입하는 것에 반대하고 순수미술을 옹호하여 우파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하였다. 고희동, 오지호 등과 해방 전후 신미술 운동에 앞장서 독립미술협회, 미술문화협회에 참여하였다. 

1955년부터 프랑스 파리 아카데미 그랑 쇼미에르로 유학 가서 공부하였으며, 1956년 파리국제미술전 출품하였다. 제1회 국전 때부터 추천작가 및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하며, 이화여대, 중앙대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미술계 활동을 보여주었다.

 박영선의 대표작품으로는 〈아틀리에〉(1957), 〈하일(夏日)〉, 〈누드〉 등이 있다. 누드화를 포함하여 여성을 주요 소재로 삼았고, 색채와 구도를 강조하여 세련된 서양화의 느낌을 전달한다. 1955년부터 프랑스 유학을 기점으로 작품 스타일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 이전에는 세잔의 화풍에 영향을 받아 서정적이면서 사실주의적인 성향이 강했지만, 유학 후에는 한 때 입체파적인 화풍도 보여주었다. 그가 즐겨 그린 인물화와 누드는 싸늘한 유유빛 피부에 갸름한 얼굴, 진한 눈매의 여인이 특징적이다. 고전적인 객관성을 유지하며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렸다.

 박영선은  1947, 49년 동화화랑 개인전, 1955년 도불기념전(미도파화랑), 1960년 체불작품집 발간(동신문화사), 1977년 동아일보사 주최 회고전(신문회관), 2004년 10주기 추모전(백송화랑, 2009년 코리아나 미술관에서 작고 작가 회고전으로 다시 한번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한국 근대미술의 선구자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1969년에는 3·1문화상, 1973년에 대한민국예술원상, 1983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하는 등 많은 영예를 안았다. 

제48회 With Artists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린  박영선 화가'(1910-1994)
제48회 With Artists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린 박영선 화가'(1910-1994)
제48회 With Artists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린  박영선 화가'(1910-1994)
제48회 With Artists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린 박영선 화가'(1910-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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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With Artists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린 박영선 화가'(1910-1994)
제48회 With Artists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린  박영선 화가'(1910-1994)
제48회 With Artists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린 박영선 화가'(1910-1994)
제48회 With Artists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린  박영선 화가'(1910-1994)
제48회 With Artists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린 박영선 화가'(1910-1994)
제48회 With Artists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린  박영선 화가'(1910-1994)
제48회 With Artists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린 박영선 화가'(1910-1994)
제48회 With Artists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린  박영선 화가'(1910-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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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With Artists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린  박영선 화가'(1910-1994)
제48회 With Artists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린 박영선 화가'(1910-1994)
제48회 With Artists '심미적 자세로 우수의 여체를 즐겨그린  박영선 화가'(1910-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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