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2023서울아트쇼는 국내외 150여개 유수 갤러리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부스전과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 특별전 등 풍부한 콘텐츠로 구성된 행사로 블루엠 갤러리로 참가한 건축가이면서 작가로 참가한 김태용 작가와의 인터뷰에 아트코리아방송 이승근 관장과 함께 코엑스 전시장을 찾았다.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이번 2023 SEOUL ART SHOW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에게 아트코리아미술관 이승근 관장이 아트코리아방송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부탁하자, 김 작가는 "건축을 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김태용이며 사실 직업은 건축이며 제 작품은 우리들이 한 번 쓰고 버린 폐합판을 제가 너무 좋아해서 작품을 표현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이승근 관장이 이 작품들은 건축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강도가 센 합판들이면서 칼라링 되어 있으면서 공간에 구조 공간을 가지고 있는 그림인 것 같은데 작품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김태용 작가는 "소재에 대해 다들 궁금해 하시는데 이 작품들은 건축 현장에서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진 폐합판으로 이 폐합판을 보면 삶의 흔적들, 건축 현장에 가면 일하시는 분들의 한땀, 한 땀 숨결이 있는데 그것을 버리기 보다는 이것을 작품으로 표현해 보자 해서 합판이라는 소재를 선택하게 되었고요. 저 소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상당히 오래 되었죠. 작품으로 표현하게 된 것은 2022년부터 처음에는 건축미술을 하게 되어서 굉장히 디테일한 그림을 그려 오다가 지금 이 그림을 보시면 건축 합판을 사용한 것으로 자세히 보시면 뜯고, 파내고, 태운 흔적이 보일 것"이라고 말하고,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이어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종이에 매체를 올리는 것인데 저는 뜯고, 쪼개고, 태웠어요. 반대되는 행동으로 그동안 상업미술을 오래한 관계로 그림을 그리면서 굉장히 그러한 작업들에 대해 지쳐 있었는데 역행되는 행위를 하면서 희열을 느꼈어요. 굉장히 재미 있었는데 지금도 작업을 하면 힘들지만 기쁨은 10배 20배로 배가 되면서 만족감이 충만하게 느끼게 하는 작품"이라고 들떠 설명했다.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이승근 관장은 "말씀을 들어보니 몸으로 직접 느끼는 부분에 대한 얘기들인데 그 얘기는 다른 행위 예술가들과는 차원이 틀린 것으로 추구하는 것 자체가 아방가르드적인 것과는 차원이 틀리고 삶의 체험 자체를 그대로 가져와서 그 중 매체적인 부분에서 다루는 작업 자체를 특이하고 독특하게 다루는 방식으로 만드신 것 같은데 특히 몸으로 부딪쳐서 나타내는 오감 자체가 하나되어 익히는 것이다 보니 어쩌면 우리 삶과 동떨어진 환타지아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현장 속에서 예술을 승화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2023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김태용 작가 인터뷰

 

김태용 작가가 짧게 한 말씀을 더 드리자면, "저는 이 작품에서 처럼 조금씩 조금씩 손을 많이 안대고 싶어하는데, 점점 만지면서 흔적들을 끄집어 내고 싶어요. 제가 건축을 전문으로 하다보니 시간과 공간을 다루는 개념이 다른 분과 좀 다르겠죠. 건축 행위이다 보니 마지막에는 흔적, 더하기 흔적이에요. 여기에 있는 이런 공간 시간을 가지고 왔고, 거기에 남겨진 흔적에 제 흔적을 조금 더 입히는 것으로 이렇게 표현되어 나오는 것이 저는 만족스럽다."고 스스로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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