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3년 12월 21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청주시에 있는 쉐마미술관에서는 2023 제6회 쉐마국제미술상 시상식을 거행한다.
쉐마미술관은 쉐마국제미술상(The Schema International Best Artist Award) 수상을 진행하며 청주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현대미술관으로서 새로운 현대미술의 정보를 제공하고 창의적인 작품전을 기획하여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확인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매년 쉐마미술관에서 기획한 각종 국제행사에 참여하고 국제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작가 활동을 해온 대표적 예술가를 선정하여 상패와 상금을 수여한다. 2023 제6회 쉐마국제미술상 수상작가는 한국 작가 방효성(Pang Hyo Sung)작가로 선정되었다.
제6회 쉐마국제미술상(The 6rd Schema International Best Artist Award) 수상 작가인 방효성 작가는 1987년 제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시간 여행자로 살면서 만나는 순간순간의 흔적들을 채집하여 남기며 드로잉과 설치 및 행위작업을 해오며 실험성 짙은 작업을 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방효성 작가는 설치와 행위, 평면 드로잉, 자연 미술, 환경미술가로 활동하며 표현의 확장성을 강조한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방효성 작가의 퍼포먼스 작품은 30여 년간 300여 편의 공연을 하였으며 ‘몸’을 통해 시간과 공간 속에서 느끼는 몸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로 행위로 보여주고 있습다. 작가는 퍼포먼스 작업을 통해 익숙한 몸의 태도에서 낯섦으로 다가오며 우리의 몸에 대한 새로운 각성과 사유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양복을 입은 남자가 가위를 들고 선다. 그가 한쪽 소매의 옷깃을 가위로 난도질한다. 어느새 한쪽 소매의 옷조각은 갈기갈기 찢기고 반대편 오른쪽 옷소매만이 본연의 형태를 유지한다. 이윽고 입었던 옷을 벗고 파란색 배경의 ‘Kingdom of heaven’라는 글씨가 적힌 외벽에 매단다.
방효성 작가는 이 퍼포먼스를 통해 “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마6:3)라는 말씀을 무언의 극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 아울러 힘과 권력을 상징하는 오른손에 의해 약자를 의미하는 왼손이 착취당하고 쓸모없게 되어지는 모습을 표현했다. 그러나 몸은 본래 하나의 지체로 한쪽이 죽게 되면 결국 남은 한쪽도 완전할 수 없게 된다.
방효성 PANG HYO SUNG
2023 《脫 경계의 언어》 쉐마미술관, 청주
《기억하다. 아트미션전》 토포하우스, 서울
2022 《온세미로 국제미술프로젝트》 101CM 아트센터, 수원
2022 《청주국제현대미술 교류전》 쉐마미술관, 청주
2021 《수원 국제 현대미술전》 수원미술관, 수원
2020 《한,중 현대미술전》 쉐마미술관, 청주
2020 《한강의 흐름전》 강동아트센타, 서울
2020 《이레 갤러리 초대전 - 모퉁이 돌》 이레갤러리, 파주
2020 《기억하는사람들 –아트미션 정기전》 토포하우스 갤러리, 서울
2020 《35회 사라예보 윈터패스티발》 보스니아 컬쳐센타, 사라예보
2020 《움직이는 물’ 청주시립미술관 초대전》 대청호미술관, 청주
외 다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