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3년 12월 14일 오전 11시, 중구 충무로 2가 60-4에 위치한 조애리 작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10층에 위치한 조 작가의 사무실 곳곳에는 조금 전까지 작업한 흔적들이 나열되어 분주하게 노력해 온 유명 해외작가로서의 느낌이 전달되어 왔다.
외국에서 주로 활동하시다 국내에 들어오셨는데 주 전공이 무엇인지 얘기해 달라는 주문에 조애리 작가는 "회화로 졸업 후 복수전공으로 비디오 아트, Electronic 아트, 영화, 비디오가 속해 있는 과로 대학원 전공을 바꿨어요. 주 전공 페인팅과 같이 졸업을 했다."고 말했다.
회화, 비디오 설치, 영화 등의 매체를 통해 조애리 작가의 다양한 창작 방식을 소개해 왔는데 최근에 전시 근황을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조 작가는 "오랫동안 못하다 최근에 한국에서 두 번의 개인전을 했는데, 한 번은 미디어 아트나 영화 쪽을 보여주고 싶었고, 10월에 끝난 전시는 페인팅 위주의 전시로 분야가 다른만큼 집중하고 싶은 전시가 있었기 때문에 하긴 했는데 동시에 두 번을 한다는 것이 많이 어려움이 있었으며, 영화를 제작 하게 된건 비디오 작품을 계속 만들면서 영화제에 초대가 되어 비디오가 영화로 소개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즈 스퀘어에서 상영 되었던 'Visual Kinematics: a state of mind', 사진 위에 드로잉한 작품이 유명새를 타고 있는데 어떻게 이 작품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말해달라는 질문에 조애리 작가는 "제가 2011년 부터 시작했던 프로젝트가 있는데 자연의 움직임을 포착해서 감상자들에게 상기시키고 지속적으로 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게 저의 목적이어서 나무시리즈를 타임스퀘어에 보여주었는데 수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찍었던 스위스, 영국, 태국 등 내가 살았던 나라들을 중심으로 찍었던 작품들을 작업하다 보니 숲을 이루는 정경들이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 지를 본 다음 이 작업은 환경쪽으로 연결해서 결실을 봐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타임스퀘어에서 환경으로 완전히 작품을 전환해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에서의 활동과 한국에서의 활동이 화려하신데 경험적으로 대한민국의 작가들에게 참고할 만한 TIP을 달라는 주문에 조애리 작가는 "외국 생활이 20년 전까지만 해도 작가들에게 유리했지만, 지금은 프리즈도 한국에 들어와서 전시를 하고 여러가지 면에서 미술계 활동들이 활발해지면서 K-ART, K-POP 등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가 세계에 인정을 받게 되면서 사실은 해외의 갤러리들이 우리나라에 다 들어오고 있어서 제 생각에는 해외에 나갈 필요가 없고 한국에서 열심히 잘하면 되요.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이 관련된 전시회를 비롯한 다방면에서 모든 것을 많이 보는 것이 영감이라는 것이 나중에는 나에게 하나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수준 높은 전시를 매일 대하느냐에 따라서 자기 작품의 수준도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매일을 습관적으로 지속적으로 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애리 작가는 영국에서 활동하면서 영화를 제작하게 된 것은 비디오 작품을 계속 만들면서 영화제에 초대가 되어 비디오가 영화로 소개되면 유명세를 떨쳤으며 100여 개가 넘는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면서 너무 초대를 많이 받아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환경전문 미술작가로도 높이 평가를 받으며 이번 제3회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제에서도 현대미술대상이 예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