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메인 언론사 ARAB NEWS에서 집중 조명을 받다!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언론사는 ARAB NEWS에서 12월 9일~12월 1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관 초청을 받아 수도 리야드 Ahlam Gallery에서 개최되는 조미영 작가의(CHO, MI YOUNG) 특별전 ‘오아시스-민화: 한국의 영혼을 리야드에서 만나다 OASIS/MINHWA: THE SOUL OF KOREA’를 대서특필 하였다.
이번 전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 한국 민화 전시이며 아름다운 한국 문화를 사우디 국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하여 준비되었고, 9일 개막식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아랍에미리트, 프랑스, 대만, 필리핀, 오만 등 다양한 국가들의 내빈들이 참석한 전시장에서 한국 민화에 큰 호응과 관심을 보였다.
박준용 주)사우디 대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 등 국가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문화교류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아랍뉴스/ARAB NEWS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조미영 작가는 “한국의 영혼이 담긴 민화가 갖는 자연 치유력에 관하여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하고자 하였고, 사우디 국민들이 한국화에 대한 관심과 한국인을 대하는 다정한 모습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작가 노트 )
“인간의 삶 속에서 자연만큼 치유력이 있는 것이 있을까?”
한국화를 전공한 나는 옛 한국화 전통 ‘민화’에서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였다.
전통 회화와 현대 한국화 사이에서 공통된 예술의 힘은 ‘자연치유’라는 믿음이 있다. 민화는 이어지는 삶에 관한 소망들과 가족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고, 나에게 닥칠 액운을 막는 일, 인생의 덕담과 훈계, 때로는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대신하기도 했다. 또한, 사랑ㆍ열정ㆍ건강ㆍ치유ㆍ회복 등 다양한 주제로 마음의 평화를 갖도록 자연을 그려내고, 삶의 풍경을 담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우리의 삶 속 가까이에서 그 궤적을 같이 하였다.
나는 깃〔羽〕을 주제로 전통적인 바탕 재료 위에 가는 선묘로 깃을 그려 정제시키는 과정을 표현한다. 미묘한 압력의 차이나 흐름에 의한 공기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가는 ‘깃털’에서 생명의 본질을 찾고 있으며, 한국화의 전통 방법을 바탕으로 자연 친화적인 전통 재료의 질료적 특성을 활용하여 유동적인 변화ㆍ번짐의 ‘물 드로잉’으로 한국의 자연을 담고자 한다.
이번 작품들은 전통적인 민화의 요소 위에 기존 깃 시리즈의 현대적 요소를 함께 담았다. 민화는 한국인의 삶 속 꿈을 담은 영혼의 메시지이다. 소박하고 자연스러우며, 애환과 해학이 함께 공존한다. 이러한 민화적 힘이 오아시스로 널리 널리 이어지길, 모든 이에게 휴식 안식처가 되길 바라며...
2023년 홍은동 작업실에서
ARAB NEWS는 1975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설립되었고 중동을 대표하는 신문사다.
조 미 영 CHO, MI YOUNG 趙 美 英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 박사를 수료한 조미영은 덕원갤러리(1999), 김옥길기념관(2003), 한전프라자갤러리(2005), 게이트갤러리(2008), 갤러리나비(2010), 그림집(2011), 인사아트센터(2013), 홍익대현대미술관HOMA(2015), 스페이스선+(2016), 남산갤러리(2017), 팔레 드 서울(2018), 연희동미술관(2022) 등 열아홉 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 그룹전을 가졌다.
작가는 전통 바탕 재료 위에 가는 선묘로 깃羽을 그려 정제 시키는 과정을 갖는다. 그가 말하고자 혹은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서의 본질을 끌어내어 가장 간소하게 절제하는 표현들을 선으로 그려나간다. 그의 작업은 미묘한 압력의 차이나 흐름에 의한 공기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가는 '깃털'에서 생명의 본질을 찾고 있다. 깃털, 알과 같이 조미영화 된 소재를 결합시켜 뛰어난 색채감과 공간감 등의 구성으로 평면 위에 의식의 서사 구조를 만들어 낸다. 국립박물관 그리고 대학에서 한국화 전통 실기 수업을 통해 민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현재 홍익대학교 문화예술원, 국립중앙박물관 출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