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3년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에서 데뷔하는 새로운 얼굴은 누구일까?
이번 주 (12월 10일까지)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Miami Beach Convention Center)의 통로를 돌아 다니는 매의 눈을 가진 예술 애호가들은 박람회의 277개 전시 업체 중 처음으로 가장 큰 박람회 인 박람회 중 두 번째로 큰 전시회를 발견 할 수 있다.
카이로에서 바르샤바에 이르는 이 신생 갤러리들은 올해 박람회의 노바(Nova)와 포지션(Positions) 섹션에 주로 집중되어 있다. Nova는 부스당 1명, 2명 또는 3명의 아티스트가 지난 3년 동안 제작한 작품을 전시한다. 한편 포지션은 신진 예술가들의 중요한 개인전을 선보이는 젊은 갤러리에 초점을 맞춘다. 신흥 갤러리의 경우, 스위스 박람회의 미국 전초 기지에 입성 하는 것은 최고의 컬렉터들에게 귀중한 길을 열어 주는 궁극적인 레벨업이다.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Art Basel Miami Beach)의 루키 클래스는 인상적인 기교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데뷔작 5곳을 소개한다.
Dawid Radziszewski, 바르샤바
크시슈토프 그르지바츠(Krzysztof Grzybacz)
폴란드를 대표하는 갤러리 중 하나인 Dawid Radziszewski는 젊은 아티스트 Krzysztof Grzybacz와 함께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크라쿠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화가(b. 1993)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기괴하지만 절제되어 있고, 악몽 같지만 평온해 보이는 기괴한 장면을 만들어 낸다. 한 그림에서는 가죽과 지퍼의 주름이 사람의 모습과 묘하게 닮아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나체의 인물이 욕조 가장자리에 앉아 흰 달걀을 등에 물고 있다. 거의 애니마트로닉스 감성의 차분한 팔레트로 칠해진 이 독특한 장면은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인형극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Mrs., 뉴욕
니콜라 포틴저(Nickola Pottinger)
자메이카 태생으로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니콜라 포틴저(Nickola Pottinger)는 사랑받는 뉴욕 갤러리 미세스 미세스(Mrs.)의 부스를 오감을 위한 의식의 향연으로 탈바꿈시켰다. 포틴저(Pottinger)는 자메이카어로 유령을 뜻하는 파투아(Patois)어인 "duppies"라고 부르는 종이 펄프 조각품을 선보였다. 이 작품들은 민속과 신비주의에서 비롯되었으며 직접 보면 생생하다. 하나는 앉기에는 너무 섬세한 왕좌 같은 벤치로, 부스의 의식적인 중심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가는 가족 문서를 종이 펄프에 사용하여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의인화된 창작물에 형태를 부여한다. 종종 이러한 조각품에는 얼굴, 가슴, 발이 있는데, 모두 포틴저 자신의 몸으로 성형되었다. 의자, 머리카락 싸구려, 심지어 냄비받침 등 다양한 물건도 포함된다. 이끼는 여러 작품을 장식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그 앞에서 희미한 향수를 발견하는데, 그것은 포틴저가 삽입한 유향이다.
Basim Magdy
2013년 알레야 함자(Aleya Hamza)가 설립한 석고 갤러리(Gypsum Gallery)는 이집트 태생의 예술가 바심 마디(Basim Magdy)의 어둡고 유머러스하고 사이키델릭한 그림을 선 보이고 있다. 갤러리가 시작된 이래로 함께 일해 온 Magdy는 사진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여기에서 작가는 밝은 색상과 사물과 인물의 콜라주 같은 배열이 주를 이루는 6개의 대형 회화를 선보인다. 그림은 첫 인상을 조심스럽게 훼손한다. 한 작품 '독재자와 바퀴벌레는 축복의 해를 세다'(2023)에서 두 명의 권력자가 캔버스 밖을 진지하게 응시하고 있다. 그들 주위에는 무대 조명, 이국적인 새, 휴대용 배경이 있다. "이것은 지도자들이 권력이 아주 얄팍할 때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개막일에 부스에 있던 작가가 말했다. "색상은 사람들을 더 복잡한 이야기로 끌어들이는 저만의 방법 중 하나입니다."
에드라 소토(Edra Soto), 켄 곤잘레스-데이(Ken Gonzales-Day), 헥터 디오니시오 멘도사(Hector Dionicio Mendoza)
루이스 데 예수(Luis De Lemon)의 강력한 부스에서 세 명의 라틴계 예술가가 조각, 사진, 혼합 매체를 넘나드는 작품에서 이주, 역사주의, 식민주의의 유산과 관련된 풍경을 탐구한다. 예술가 에드라 소토 (Edra Soto)의 "접목"조각 시리즈는 20 세기 중반 푸에르토 리코에서 발견 된 장식 건축 요소, 즉 rejas (연철 울타리)와 quiebrasoles (콘크리트 바람 블록)를 재고한다. 격자 같은 작품에 작가는 풍경, 정물화, 개인 소지품 사진을 찾기 위해 들여다볼 수 있는 뷰파인더를 추가한다.
켄 곤잘레스-데이(Ken Gonzales-Day)는 부스 한쪽 벽에 전시된 엽서 크기의 이미지 시리즈를 통해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폭력의 역사적 장면에 개입하여 희생자를 지우고 가해자만 남겼다. 이미지가 부적합하고 방향 감각을 잃었다. 한편, 헥터 디오니시오 멘도사(Hector Dionicio Mendoza)는 코요테와 인간의 혼종을 형상화한 대규모 벽 조각을 제작했다. 퍼시픽 골드(Pacific Gold)라고 불리는 이 작품은 원래 캘리포니아 비엔날레에서 데뷔했으며 미국-멕시코 국경 지대의 삶에 대한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암시한다. 노바 (Nova) 프리젠 테이션 외에도 루이스 데 예수 (Luis De Jesus)는 박람회의 자오선 섹션에서 이라크 계 미국인 예술가 비안 소라 (Vian Sora)의 빛나는 기념비적 인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Bradley Ertaskiran, 몬트리올
아자 엘 시디크(Azza El Siddique)
고고학과 상상 속의 미래 사이를 넘나드는 작품에서 수계 캐나다인 예술가 아자 엘 시디크(Azza El Siddique)는 캐나다 갤러리 브래들리 에르타스키란(Bradley Ertaskiran)의 부스를 위해 장소 특정적 작품 파이널 판타지(Final Fantasy)를 제작했다. 설치의 중심에는 중앙 금속 기둥이 있는 정사각형 강철 분수가 있다. 분수대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그 아래 대야와 작가가 그곳에 놓은 진흙 그릇 위로 떨어진다. 이 선박 중 일부는 소성되지 않았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수가 계속 떨어지면 소성되지 않은 선박은 침식되고 소성 된 형태의 색이 변한다. 분수대 기둥에 부착된 모니터에는 이집트와 누비아의 장례 관련 글이 뉴스피드처럼 흘러 나온다. 부스 옆에 있는 분수 밖에는 스핑크스와 같은 도베르만 핀셔 (Doberman Pinschers) 조각품 두 개가 있다. 기억에 남는 설치물은 시간의 끊임없는 효과에 대한 감동적인 사색이다.
ART NEWS 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