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남겨진 순간들', 류지선 초대 전시가 서울 광화문에 있는 갤러리 내일 (대표 박수현)에서 12월 08일 금요일부터 12월 20일 수요일까지 열린다.
류지선 작가의 작품에는 항상 어디론가로 조용히 향하는 말이 등장한다. 말은 역동적이지 않고 항상 차분하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말 위에 새로운 풍경을 손상되지 않게 실은 채 향유 하고 있다.
작품에서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말은 고요한 상상의 자연 풍경을 여행하면서 마치 현실에서 닿을 수 없는 곳에 대한 회귀의 욕구를 드러낸다.
한편으로 작가의 말은 거주의 문제로 이주를 계속 해야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상상의 풍경을 보여줌으로써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현대인들의 욕구를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도화선을 작품에서 표현하고 있다.
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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