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완성하는 조명의 은밀한 속 이야기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조명 디자인에 담긴 디자인 개념과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뉴 헤리티지 New Heritage> 전시가 오는 11월 30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3층 둘레길갤러리에서 열린다.

DDP '뉴 헤리티지 New Heritage' 전
DDP '뉴 헤리티지 New Heritage' 전

 

이번 전시는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주요하게 다룬다. 과거의 자취와 기록을 되돌아보며, 각 과정에 담긴 생각과 의도를 살폈다. 상품으로 소비되는 디자인 결과물의 이면에 담긴 디자이너와 생산자의 숭고한 작업 정신을 들춰 관람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조명은 공간 구성을 보조하는 동시에 공간을 정의한다. 전시는 이와 같은 개념을 여섯 가지 설치 조형물로 구현하여, 가상의 공간을 꾸미고 조명을 돋보이게 연출하는 일반적인 전시 방식에 변화를 꾀했다. 

DDP '뉴 헤리티지 New Heritage' 전
DDP '뉴 헤리티지 New Heritage' 전

 

하나의 조명을 완성하기까지는 제품을 구성하는 모든 세부 요소가 제품을 정의한다고 할 수 있는데 숙련된 기술과 정성으로 정교하게 가공된 각 부속들도 이미 아름다운 완성품처럼 보여질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인 12월 4일과 12월 15일에는 유화성 디자이너가 전시 도슨트로 직접 나서 전시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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