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갤러리 및 전시업체 찾는 옥석 가리는 노력 필요해

 

[아트코리아방송 = 전설기자, 최윤영 기자 공동취재] 전설박사가 2023년 11월 4일  '2023년 아트코리아 글로벌 아트페어'에서 진행된 강의를 통해 해외에서 자주 열리고 있는 국제 아트페어에 대해 사기 피해가 많아져서 각별히 조심하라는 의미로 주의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회장, 전설박사
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회장, 전설박사
전설 박사-'한국 작가들 이러면 당한다' 강연
전설 박사-'한국 작가들 이러면 당한다' 강연

 

미술계 신진작가를 비롯하여 지방 거주 작가에게 인스타를 비롯하여 카톡 등을 통해 접근하여 대형전시회를 해주겠다, 아트바젤을 관람할 기회를 주겠다는 등 그럴듯한 유혹을 하며 마수를 뻗는 업체가 있다고 주의를 주었다.

 

전설 박사는 강의를 통해 "작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작품을 관람객에게 선보이는 작업일 것인데 이를 악용하여 작가가 영혼을 넣어 만든 작품을 통해 사리사욕을 챙기는 업체가 있어 순진한 작가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하고, "일명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명목하에 무작위로 작가들에게 인스타 메시지로 접근하여 마치 프랑스나 미국, 싱가폴, 두바이를 비롯 국내 예술의 전당, 성남아트센터, 심지어 세종문화회관에 전시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거액의 참가비용을 받은 후 일명 먹튀하는 기법을 통해 수많은 작가들을 울리고 있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명예를 빌미로, 피해자들이 혼자 속앓이를 하며 쉬쉬하는 습관을 악용하여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본 사건에 대해 심층취재를 통해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본 기사를 공유하는 의미로 카카오톡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료를 아트코리아방송 측"에 제공했다.

 

이어진 설명에서 전설 박사는 "현재 피해금액은 30만원 소액부터 1천 만 원이 넘는 단위까지 다채로운데 우리나라의 법제상 사기는 금액규모가 커야 피의자가 강하게 처벌받는 경향이 있어 이에 대한 조속한 개정이 필요한 시점이며 사기는 금액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영혼을 피폐하게 만들어 한 집안까지 몰락시키는 아주 심각한 문제이로 무엇보다 예술가에게 있어 이렇게 사건에 연루되면 다른 전시를 할 수 있는 비용이 없는 가운데 기회를 박탈당하여 몇 년간 일어설 수 없는 심각한 패닉에 휩쓸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설 박사는 이어진 설명에서 "취재를 한 본 업체의 경우는 이미 송사에 휘말린 경우가 다수인데, 이러한 경험을 통해 거의 민사소송에 대해 반전문가가 될 정도로 법망을 피해가는 방법을 알고 있어서 피해자들이 더 큰 속앓이를 하고 있으며, 무슨 말만 하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적반하자의 발언을 통해 다시 한 번 작가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진 설명에서 "교묘하게 일부 금전은 지불하고 마치 줄것처럼 계속 문자를 보내어 소송을 할 수 없게 만드며 결국 기한이 지나면 잠적하는 수법을 취하고 있고, 무엇보다 환불한다고 하면서 환불에 전혀 필요없는 개인정보 특히 주소와 주민등록번호를 취합하여 피해자들이 두려움에 떨며 다른 액션을 취하는데 애로사항을 겪고 있고, 보통은 사기의 경우 피해를 입힌 쪽에서 갚겠다는 말만 하면 지금까지 왠만하면 형사입건이나 기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더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하지만, 피해자가 다수일 경우엔 이를 민사가 아니라 형사소송을 통해 피해를 입힌 업체에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진작가들은 작품을 잘 판매할 수도 없거니와 설령 판매한다고 해도 소액에 불과한 금전으로 식사까지 걸러가며 아끼고 저축하여 30만원을 마련하는데 누군가에게는 이 금액이 그저 껌값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가슴아픈 현실이다. 

아래는 전설박사가 제보한 자료를 공개한다.


순진한 작가들에게는 그 어떤 전시든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일텐데 이를 악용하여 드라마 소품으로 작품을 광고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갈취한 후, 일이 어그러지면 변호사 사서 돈을 받으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작가가 뭔가 낌새가 이상한 것을 알고 질문을 하기 시작하면 신처럼 군림하는 자기에게 감히 질문을 한다는 명목으로 전시회를 한순간에 파토내고는 그 책임을 오롯이 작가에게 뒤집어씌우는 프레임을 통해 20프로에서 30프로를 제하거나 심지어 50프로를 제하고 돈을 간혹 돌려주며, 보통은 아예 전화번호를 차단하거나 인스타를 차단하여 종적을 감추어 한 푼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1원도 받지 못한 채 고스란히 피해를 당하는 경우, 작가는 푼돈이라도 받겠다는 간절한 마음에 인스타나 페이스북을 방문하여 피해사실을 알리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이를 스토커로 경찰에 신고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어느 신진작가의 제보를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3년차가 조금 넘게 작가활동을 하던 신진작가입니다.  (중략) 그러다 미술공모사이트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작품을 드라마 방송사와 협업해서 출연시켜준다는 내용이 담긴 공모를 보다 지원을 하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평소에 광고가 왔던 그 기업이었습니다.. 그런데 공모를 지원을 하자마자 선정이 됬다는 연락이 금방왔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통화를 하는데 뭔가 대화 말투가 조금 가볍게 느껴져 찝찝한 느낌이었지만 그냥 진행해보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드라마 출연을 원한다면 30민원에 참가비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했습니다.

저는 조금 고민을 하다 결국 참가비를 주었는데 갑자기 드라마 출연이 아닌 작품이 좋다며 작가 명성을 높여준다는 말로 저를 홀려 앞으로 기업에서 정식으로 홈페이지에 등록을 해보라고 계속 권유를 했습니다. 자기 기업이 그만큼 해외까지 뻗어나가고 국내에는 이미 인정받는 기업이니 이런 곳이 없다니 신진작가니까 여러 경험을 시켜준다니 너무 자연스레 광고를 해서 작품들을 보내달라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이미지들로만 보여드렸더니 갑자기 저의 작품들 중 마음에 드는것만 초이스하고 다른작품들은 주제가 별로라니 작품성이 조금 부족한다니 심사풍을 하질않나 그래서 저의 모두가 소중한 작품들이다 얘기를 하면 자기 말만 잘 따르면 된다고 신진작가가 경험도 없는데 어딜 자기를 가르치냐는 등 갑자기 태도와 말투가 점점 가벼워지면서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당황스러웠고 작품에 대한 애착이 있던 저는 참을 수 없어 그냥 됬고 중단하겠다는 얘기를 조심스레 말씀을 드렸더니 갑자기 아니 무슨 홈페이지에 올리지도 않았는데 이미 올려서 내릴지를 못한다니 니가 뭘 그렇게 잘난 작가길래 감히 우리한테 이래라저래라냐면서 이런식으로 하면 작가활동이 뭐고 앞으로 잘 될 수도 없고 마인드가 그따구니 잘 안되는거다. 라면서 저의 가치를 깎아 내리는 발언을 하며 심리적으로 압박을 주었습니다.. 저는 너무 떨리고 무서워서 우선 그냥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하지를 못했는데 언성을 높이며 저에게 됬으니까 진행하는 줄 알아라 자기 말만 하고 무자비로 끊었습니다.. 그러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좋은기업이라고 해놓고 어떠한 계약서도 없이 바로 진행한다는 게 너무 의심스러웠고 그때서야 아차 싶었습니다.

사기를 당했구나라는 확신이 들었고 저는 어떻게든 중단을 시켜야겠다고 다짐하여 다시 연락을 했는데 본인이 먼저 중단시키겠다고 말을 바꾸면서 앞으로 그따구로 인생살지 말고 환불안되니 변호사 선임을 해서 신고를 하던 마음대로 하라고 어차피 자기네들도 이런걸 대비해서 대응하도록 조치시켜놓았다는 말을 던지고는 일방적으로 저를 차단시켰습니다 더 이상 연락을 못하게 만들어 놓고 저는 일주일동안 그 충격으로 심리적 상처가 커서 어떠한 작업도 하질 못했고 주변 작가님들에게 위로만 받았던 찰나에 얼마 전 같은 방법으로 피해를 보셨다는 작가님의 글을 유연히 발견하고는 계속해서 뻔뻔하게 작가님들에게 사기를 치면서 피해자분들이 계속 속출해가고 있다는 것에 참을 수 없어 저의 사연도 이렇게 올립니다. 부디 더이상에 피해자가 없어야 하며 법에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에게 '당신이 전시회에 대해 뭘 아냐? 나는 이곳에서 막강한 파워를 가진 전문가이다. 무지랭이 갤러리랑 실컷 전시회를 하든지 말든지 더 이상 나 귀찮게 하지 말라!'는 막말을 통해 마치 자신은 15년 동안 미술계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임을 과시하며 전시회에 영향력있는 인물이기에 자기한테 잘못 보이면 절대 화단에 살아남을 수 없음을 어름장놓고, 심지어 자신은 그저 삼성동에 위치한 공유오피스에 거주함에도 마치 그 건물에 입주한 대형로펌과 강한 친분이 있음을 과시하며 모든 송사에 관하여 로펌에서 대응하겠다는 말을 통해 법이 서툰 일반 작가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하여 법적인 대응을 못하게 만들도록 하여 아예 작가로서의 삶을 포기하게 만들고 있다.

또 다른 제보자의 글을 그대로 옮긴다.

"제가 받아야할 전시환불비는 54만원입니다. 예술인신문고에 불공정행위로 신고하였고 사건 접수되었으나 현장조사가 굉장히 밀려있더라구요 ㅠㅠ 국민신문고에도 글쓰고 그랬었는데 ㅠㅠ 생각할수록 언론에 제보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던 차에.... (후략)"

작가들에게 VIP 고객들에게 작품을 선보인다고 돈을 받은 후, 고작 자신의 사무실에 처박아두는 행태를 서슴지 않으며 사전에 자신과 조율되지 않은 신문광고를 비롯한 일절 광고를 허용치 않으며 오로지 자신을 통해서만 모든 작품 홍보도 비용을 들여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만일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하지 않으면 전시회를 하지 않는다고 공포감을 조성하는데, 전시회에 목마른 작가들은 어쩔 수 없이 업체대표가 하자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심지어 자신의 좁은 사무실에 그림을 처박아두는 것을 VIP 전시회라고 거짓을 일삼는데 알고보면 작품은 그저 바닥에 내동댕이쳐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의 온상은 확정되지 않은 전시회에 대해 마치 확정된 것처럼 정보를 호도하여 작가를 모집하여 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며, 이로 인해 소송을 당하자 기법을 바꾸어 우선은 돈을 받은 후 나중에 보내주는 전시회 확인서에는 아직 전시회가 미정이라는 말로 문구를 바꾸어 법망을 피해가고 있다.  아래는 취재를 하는 도중, 피해를 입은 작가가 보낸 전문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2023. 1. 경 유선으로 2024년 아트페어 참석을 갑작스럽게 취소했습니다.
'답장이 빨리 안돈다. 자신을 이용하는 것 같다. 하느님이 취소하라고 했다. 박작가 때문에 영혼이 힘들다. 하느님이 자꾸 박작가와 같이하지 말라고 하신다. 자신을 괴롭히면 하느님이 가만두지 않는다. 일이 잘 안풀리게 하느님이 만드신다. 박작가와 두 번 다시 일하지 않겠다.'고 통보를 하였습니다.
중보기도 카톡방에는 ''개인 사정으로 방을 나간다'고 하고 나가달라'고 하였습니다. 그 후 카톡, 문자, 전화, 메일 등 저의 모든 연락을 일방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저는 암 투병 중이신 어머니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한시가 급한 상황이지만,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아서 암담한 심정입니다.
결국 소속회사에게 이 피해사실을 알렸고, 법무법인을 소개받아 2023. 6. 27 에 계약금과 정신적 피해보상에 대한 금액을 2023. 7. 10.까지 지급할 것을 최고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였습니다.
2023. 6. 29. 에 대표가 해당 내용증명을 수령하였고, 2023.8..4 에 지급명령이 확정되고 메일을 보냈으나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전자소송으로 제출한 자료들을 모두 전해드립니다.
경황이 없어서 전시 취소 통보를 받은 통화를 녹음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는 현재 찾을 수 없어서 비용을 들여서라도 복구하여 제출할 의향이 있습니다."

업체의 갑질에 그저 순종해야만 전시를 할 수 있고 만일 순응하지 않는 경우엔 전시를 할 수 없고 위약금은 오롯이 작가가 물어야 하는 구조이다. 

 

물론 운좋게 비위를 맞춰가며 작품 전시회를 한 경우도 있지만, 이마저도 작품이 판매된 후 판매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일부만 돌려받아 애를 태우고 있다. 현재 피해를 본 작가들은 예술의 전당을 비롯하여 대형 전시회장에 이러한 피해사실을 알려 이 업체에서 전시회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작가의 명예가 실추될까봐 쉬쉬하는 분위기에서 개인이 민사소송을 진행했지만, 다행히 피해자를 중심으로 의견을 취합하여 현재 형사진행 중에 있다. 아무래도 사기라는 것이 개개인이 입증하기에는 쉽지 않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악용하여 이 업체는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고 이로 인해 작가들의 피해는 반복됨을 알 수 있다. 

 

알고보면 TV 드라마에 작품이 협찬되는 경우도 작가의 작품에 대해 평가하고 검증하는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운송비를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렌털비가 제공됨을 작가들은 인지해야 한다.

 

 

계약이라 함은 쌍방이 같이 서명을 한 후 2부에 대해 각각 1부씩 갖는 것이 기본이며 이는 법률에서도 정한 바이지만, 미술계에서는 이에 대해 제대로 일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본 업체 역시 먼저 입금 받은 후 한참이 지나서 작가가 애원해야만 겨우 전시확인서를 주고 있는 실정이며 입금에 대해서도 현금영수증이 발급되지 않아 탈세가 우려되고 있다. 계약서에 나와 있는 조항을 보면 업체 역시도 갑질로 가득한 문건이 세상에 공개되는 것을 우려해서인지 절대 외부로 유출되지 않을 것을 명시하고 있는데 작가는 거의 업체에 한마디 토도 달지 못하고 마치 주인을 섬기듯 오롯이 복종해야만 겨우 전시를 할 수 있는 그런 노예계약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신진작가에게는 단체 아트페어이든 개인전이든 그저 꿈과 같은 머나먼 일이기에 무작위로 살포되는 이러한 해외단체전과 국내 유명 갤러리나 전시장에서 이루어지는 전시회의 달콤한 유혹에 갈등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러하듯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절차를 밟지 않고 이루어지는 업체의 유혹은 반드시 탈이 나게 마련이며, 사업자 등록번호를 확인하여 과연 그 업체가 언제부터 견실하게 갤러리 활동을 하고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사업체 사업자등록번호가 자주 바뀌거나 전통은 오래 되었다고 하지만,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업체는 조심하고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인터넷에 나와 있는 과장정보나 인스타만 믿지 말고 직접 업체를 방문하여 업체 대표를 만나는 노력도 해야 한다. 신진작가의 경우나, 지방에 있는 작가는 서울에 한 번 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먼저 온라인이나 SNS으로 접근하여 돈부터 요구하는 업체는 피하는게 상책이다. 절대 믿을 수 없는 업체이며 이로 인한 2차적 피해가 우려된다.

 

계약을 하기 전 먼저 계약내용이 어떠한지 메일이나 서면을 통해 직접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며, 만일 문건에 이상한 내용이나 조항이 있다면 이러한 독소조항을 주변에 문의하여 명확히 한 후 계약을 작성해야 한다. 계약을 작성할 때에도 반드시 2부 작성하여 각각 보관해야 한다. 추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취소를 하기 위해 카드결재가 유리하며, 현금으로 송금한 경우에는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발행하는 업체인지 확인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돈을 돌려줄 것처럼 심지어 개인 주민등록번호 및 주소까지 물으면서 메시지를 보내지만 결국 환불 처리되는 경우는 드물다. 변호사를 선임해서 받아가라는 식의 폭언을 서슴지 않는다. 이로 인해 힘없는 작가들은 아예 작가로서의 활동을 접게 된다. 일명 사기에 연루되지 않기 위해 업체대표는 시간끌기 및 적당한 방법을 선택하여 예술가가 지쳐 나가떨어지게 만드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작가에게 희생을 강요하거나 복종을 강요하는 업체는 처음부터 거르는 것이 좋으며, 오로지 작가의 작품활동을 격려하며 조력하는 업체에 대해서만 계약을 진행하여 작품활동을 해야 한다. 보통 작가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하여 마수를 뻗는 업체는 결코 작가의 작품활동이나 작품판매에 공을 들이기보다는 오로지 작가한테 돈을 빼앗는데만 치중하게 마련이다. 

 

미술계의 자정작용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겉으로 화려하게 보이는 미술계이지만, 아무래도 작품전시회의 경우 국내만 해도 기본 최소 100만원에서 많게는 몇 천만원이 오갈 정도의 큰 돈이 들어가며, 해외 아트페어의 경우도 기본 몇 백만원이 들어가며 여기에 단순히 작품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직접 가게 되는 경우는 몇 천만원이 들어가는 아주 큰 단위의 행사이므로 당연지사 이를 노리는 검은 손길이 뻗치게 마련이므로 작가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옥석을 잘 가리다보면 프랑스를 비롯 싱가폴이나 타이페이의 경우에도 큰 돈을 들이지 않고서도 몇 십만원에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정말 견실한 갤러리도 있음을 밝힌다. 쉽게 접근해서 달콤한 유혹에 빠져 큰 돈을 잃기보다는 작가들도 작품활동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화실에서 나와 다른 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정보를 얻고 좋은 갤러리를 찾아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또 다른 제보자의 글을 소개한다. 

"방송 등에 협찬요청 받으면 그림 골라서 제공도 하고, 자신들 사이트 플랫폼에 올려주고 판매중개를 해준다 해서 30만원 등록비를 냈고요. 그 당시에 말하길, 올해 10월에 자기네 사무실 있는 건물에서 작가들 전시하는 공간 있는데 거기서 개인전 하자고 해서 한다고 했는데 80만원을 내라고 하더라고요.  기한도 2월 2일 낮까지 내야 했는데 작품은 4점만 건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전인데 4점? 좀 의아했는데 제가 프리랜서 작가생활을 하다가 전혀 관련없는 사무직으로 다니다 2년만에 본업에 돌아온거라 가릴 처지가 아니었어요. 이력서에서도 보이니 그 점을 이용한 듯한게 이후 제 생각입니다. 

방식이라던가 의아했는데 일반 갤러리가 아니라 자신은 중개상이고 자기가 알아서 한다는 식이라 기회라 생각하자는 맘에 입금을 했어요. 공간사진이라던가 보여달라고 했는데 보안상 사진 유출이 안된다고 화를 내서요. 그러고 참여확인서 받은게 2일 오후에요.. 만약 3일 중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전액은 안되는 듯 하더라고요 

대표도 10년간 해왔다 하고 링크드인에서 2009년 4월부터 한 걸로 되어있지만 사업자 등록 번호는 작년 9월 등록이라 좀 의아하더라고요. 찾아보고서야 1인 사업체인 것도 알았어요. 입주사 목록 보니 법무법인 1개 외엔 공유오피스만 있어서 혹시 그 공유오피스에 걸어놓겠다는 건가 싶더라고요. 전시 후에도 계속 뭔가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욕심에 공모들 찾아 넣다가 덜컥 수락했는데 실수한게 아닐까 고민만 하다가 개인톡을 하니 아무래도 들켰다 싶었는지 화를 버럭버럭 내면서 제게 법무법인, 명예훼손 등을 들먹이고 환불신청을 하라는 둥 했어요. 메일보냈는데 저보고 집주소 주민번호까지 적으라 하더라고요 (메일파일 10번). 그게 너무 의아했고 환불에는 필요없는 항목들이잖아요. 그래서 계좌번호만 딱 적어서 보냈는데 (해당 카카오뱅크 계좌가 7월에 닫아서 지금은 없는 계좌에요) 스토킹이니 하는 말까지 하고 적어도 7월까지는 환불이 안되었죠. 3월말~4월초에 아는 분께서 얘길 듣고 차단된 저 대신 연락을 해봐주셨는데 000 작가 아냐 하니까 즉시 끊어버리고  그분 조언을 따라 4월초에 입금증명과 카톡캡쳐들 갖고 소액소송이라도 하려다가 이것저것 복잡해지기도 싫고 당시 전시준비 하던 것들이 많아서 말았어요. 그분이 보냈던 문자 캡쳐도 첨부했고요. 입금확인서는 첨부 안했는데 지금도 있어요"

이처럼 피해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오랜 기간 즉 1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아주 교묘하게 범죄가 진화됨을 알 수 있다. 이제 왠만한 소송에는 눈도 꿈쩍하지 않는 이 세계의 베테랑이 되어버린 것이다. 

문턱높은 각종 미술관련 업체에서도 다양한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단체활동을 통해 신진작가나 지방 거주 작가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한국을 너머 K-ART가 세계속에 우뚝 서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과 재정적 후원, 나아가 다양한 정보공유활동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작가와 갤러리를 비롯하여 관련단체가 공존 및 상생한다는 마인드로 건전한 예술활동을 해야 이를 토대로 예술가들의 권익이 보호되며 안정된 예술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예술계에 기생하여 가난한 작가들의 호주머니를 털고 영혼을 갉어먹는 이러한 기생 세력들을 없애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보다 엄중한 처벌이 감행되어야 한다. 

더 이상 순진한 예술가들을 일명 등치는 이런 악랄한 행위는 근절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예술계는 물론 온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한다. 어차피 피해받는 어린 예술가들은 누군가의 동생이자 자녀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쉽게 예술가들의 피같은 돈을 갈취하고자 하는 일명 나쁜 업체가 더 이상 미술계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예술계 작가들도 합심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전설 박사-한국 작가들 이러면 당한다
전설 박사-한국 작가들 이러면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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