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3층에서는 아트코리아방송과 아트코리아문화예술협회 주최, 주관으로 ‘2023 아트코리아 글로벌 아트페어’가 2023년 11월 1일~11월 7일까지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3층에서 열리고 있다.

11월 4일 오후 2시 전시장에 들려 김지아·김윤희·조미선 3인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2023년 아트코리아 글로벌 아트페어에 참여한 작품에 대해 김지아 작가에게 먼저 질문하자, 김지아 작가는 “큰 의미를 부여한 건 아니지만 남편과 같이 여행을 다니면서 편안함을 느꼈던 그 순간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답했다.

김지아 작가
김지아 작가
김지아 작가-또 다른 차원
김지아 작가-또 다른 차원
김지아 작가-여행1
김지아 작가-여행1

 

김지아 작가에게 좋은 작품에 대해 묻자, 김 작가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작품이라 함은 보는 분들고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답하고, 앞으로 기획하는 작품을 묻는 질문에 “제가 원래 가죽공예를 했었는데 그 특기를 살려 가죽공예를 접목한 복합된 작품을 개발해 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김윤희 작가
김윤희 작가
김윤희 작가-밤의 축제4
김윤희 작가-밤의 축제4
김윤희 작가-유혹2
김윤희 작가-유혹2

 

김윤희 작가에게 이번 2023 아트코리아 글로벌 아트페어에 참가한 작품에 대해 질문하자, 김윤희 작가는 “저는 보석같은 일상을 그리는 김윤희 작가이고요. 이번에 전시한 저의 작품은 ‘유혹 시리즈’와 ‘밤의 축제’라는 두 가지 주제로 전시를 하게 되었고요. 일상 중에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면서 제 추억이나 기억를 떠올리며 작업을 했기에 완벽한 형상보다는 이미지 같이 터트리는 부분과 흘리는 부분을 나타내면서 표현된 선들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를 이어주는 선이라 생각하시면 되고 안쪽에 원이나 점, 선, 면은 여러 가지 기억이나 스토리를 소환해서 만들었다.” 답했다.

작가노트-
한류 바람이 세계에 불고 있는데 비해 한국 미술이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서 묻자, 김윤희 작가는 “현재 작가들이 작업만 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한국이나 외국이나 할 것 없이 예술가들은 배가 고프다는 말들을 하는데 앞으로 온라인 판매도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판매도 중요하지만 대여 시스템을 국가 차원에서 개발하여 지원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며 작가들은 많지만 판매시스템이나 대중화의 길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의 그림은 일상에서 출발한다. 매일 바쁜 일과가 끝나고 모두가 잠든 새벽이 되면 나는 작업을 시작한다. 모두가 잠든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작업을 하다 창밖을 보니 도시는 화려한 조명과 수많은 차로 빛의 세상이 열려있었다. 내가 보는 이 세상은 축제를 연상시켰다. 하늘의 별은 폭죽 같았고 도시의 불빛은 보석과 같이 빛났다. 축제가 끝나고 여명이 찾아오자 그 밤은 희미하고 아련한 실루엣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잠재의식에 내재해 있던 과거 경험과 그리고 그에 관련된 다양한 감정 등 복합적으로 융합된 기억들이 현재 지점에 소환되며 지금의 정서 및 감정 상태 등과 결합하여 재구성된다. 특히 작품에서 표현하고 있는 것은, 주로 경험의 축적으로 인해 떠오르는, 다시 말해 아주 일상적인 대상에 대한 이미지들이다. 

이러한 이미지는 정확하고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어떤 느낌이나 분위기로 나타난다. 자유분방한 선으로 이루어지는 리듬감 있고 독창적인형태는 물론 생동하는 텍스처를 만들어내고자 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의식적이고 의도적인 창조와는 다른 독특한 시각 표현. 독특한 상징과 나만의 언어로 형상화하고자 했다. 작가의 작업은 일획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고 여백을 충분히 활용한다. 아크릴 물감의(수용성 재료) 두께 조절에 의한 차이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가운데 즉흥적이 느낌을 주어 속도감과 다양성을 표현했다. 나는 수많은 선과 문양이 반복되고 교차하는 과정을 통해 의식과 잠재의식이 상호관계하며 표현할 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과 도시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어야만 가능하다. 그리고 그러한 이어짐은 우리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일상적 공간을 미래의 내가 지향하는 가장 이상적인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게 한다. 크고 작은 점, 선, 면, 원 등을 속도감과 리듬감을 주어 표현하였다. 

작품 속의 원은 자연의 본질, 중요함, 토양이라는 근본적인 자연의 구성요소를 상징하였고 면과 선은 물질은 행복
의 근원이라 생각하는 현대 사회의 물질문명 속에서 살아가는 오늘날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일상은 희노애락의 반복이다. 때로는 괴로운 일이 끝이 없다가도 짧은 행복에 모든 고통이 사라지기도 한다. 인생은 수많은 고통과 시련, 행복의 반복이 아닐까. 지금의 이 순간이 힘들어도 우리는 다시 자신을 회복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순간순간 일상에서 겪은 보석같은 순간을 나는 캔버스 위로 옮겨보았다. 작품을 보는 이들의 일상이 보석과도 같았음을 느끼고 그로 인해 내일을 또 살아갈 힘을 얻기를 바란다. 

조민선 작가
조민선 작가
조미선 작가 A Holy Night
조미선 작가 A Holy Night
조미선 작가 Adagio
조미선 작가 Adagio

 

조미선 작가에게 이번 2023 아트코리아 글로벌 아트페어에 참가한 작품에 대해 질문하자, 조 작가는 “설경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였으며 기법은 수채화에 건식보다는 습식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화가의 길을 걷게 된 배경에 대해 질문하자, 조미선 작가는 “가족의 후원으로 대학원에 들어가게 되면서 회화 연구와 조형 연구를 하면서 그 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지 가보자는 생각에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고 답했다.

작가님의 작품에서 감상자들이 무엇을 느끼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조미선 작가는 “감상자들에게 울림이 있고 느낌이 있고, 궁금증을 가지고 한 발짝 다가서게 만드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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