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차일드 세 번째 싱글 '필 미'(Feel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11.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골든차일드 세 번째 싱글 '필 미'(Feel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11.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골든차일드(Golden Child)가 행복한 만큼 아프고 미운 만큼 사랑했던 청춘들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새 앨범으로 성숙한 청량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골든차일드(이대열, Y, 이장준, TAG, 배승민, 봉재현, 김지범, 김동현, 홍주찬, 최보민)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싱글 '필 미'(Feel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번 앨범 활동은 지난 9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팀의 리더 이대열이 팀에 복귀한 의미 있는 활동임과 동시에 멤버 Y가 군 복무로 인해 활동에서 빠짐으로 완전체 활동은 아니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골든차일드는 타이틀곡 '필 미'와 수록곡 '블라인드 러브' 두 곡의 무대를 보여주며 데뷔 7년 차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리더 이대열은 "군대 생활하면서 무대가 그리웠다. 제대 후 골든차일드에 활동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고, 골드니스(팬덤 명)을 만나고 싶었다"면서 "군대에서 관리를 열심히 했다. 멤버들이 영하다 보니 저도 걸맞게 관리와 연습을 꾸준히 했다"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골든차일드 세 번째 싱글 '필 미'(Feel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11.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골든차일드 세 번째 싱글 '필 미'(Feel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11.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골든차일드의 컴백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아우라'(AURA)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새 싱글 '필 미'는 동명의 타이틀곡 '필 미'를 비롯해 '블라인드 러브'(Blind Love), '디어'(Dear)까지 골든차일드의 다채로운 음색을 확인할 수 있는 3곡이 수록됐다.

 

최보민은 타이틀곡 '필 미'에 대해 "같은 시간을 함께하며 성장해 온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포스트 그런지 록(Post Grunge-Rock) 장르의 곡으로, 행복한 만큼 아파했던 '청춘'의 아름다움과 서로에게 연결된 관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소개했다. 


 
'필 미' 뮤직비디오 또한 여러 갈래의 기억들로 연결된 골든차일드의 성장 스토리를 주제로, 과거의 희비애락을 현재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청춘들의 방황하는 모습과 내면,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풀어냈다. 이장준은 "멤버들이 모두 연기에 도전했다. 다양한 연기 신들이 있는데 골든차일드가 '이를 갈았다'는 대담한 연기를 선보이니 눈여겨 봐달라"고 당부했다. 

 

수록곡 '블라인드 러브'는 몽환적 신스라인과 감성적 펑크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엡템포(UP-Tempo) 장르의 댄스 곡으로 두 눈을 가려버린 달콤한 사랑의 감정을 가사로 표현했으며, 귀를 사로잡는 캐치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김지범은 "이 곡은 친구를 만나기 전의 설렘을 주는 곡같다. 지하철, 버스, 차도 좋고 언제 어디서나 들어도 좋은 곡"이라며 강력 추천했다. 

 

마지막 수록곡 '디어'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무드가 돋보이는 '브리티시 팝'(British-POP) 장르의 서사 곡으로, 오랜 시간이 흘러도 찬란했던 청춘의 기억은 눈동자에 남아 빛난다'라는 매시지를 담은 멤버 TAG의 자작곡이다. 

 

골든차일드 세 번째 싱글 '필 미'(Feel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11.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골든차일드 세 번째 싱글 '필 미'(Feel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11.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TAG는 "세상의 모든 어른들을 위한 곡이다. 골든차일드를 어른으로 만들어준 모든 분들이나 선생님 또는 다른 소중한 분들, 모든 분들을 어른으로 만들어준 소중하고 따뜻한 사람들을 떠올리며 만든 곡"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편지를 쓸 때 '친애하는' '소중한'이라는 뜻을 간직하는 말인데 나에게 골든차일드나 골드니스들께 좋은 메시지를 드리고 싶은 못다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라며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어느덧 데뷔 7년 차를 맞은 골든차일드.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이제 막 데뷔한 듯한 신선함과 청량함이 여전히 그들만의 매력 포인트임을 감추지 못했다. 

 

홍주찬은 "골든차일드가 7년 차인데 처음 팀을 만들 때의 아이덴티티가 청량감 넘치는 에너지를 지닌 열 명의 소년들이었는데 '청량'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골든차일드라는 장르에 공감, 공유하려고 노력했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무대에서 소화하면서 가장 즐겼던 것은 청량한 곡이었다. '골든차일드 자체가 청량이다'라며 "청량에도 어린 청량, 성숙한 청량, 지긋한 청량 등 다세대를 아우르는 청량을 목표로 연습해 왔다"고 했다. 

 

배승민은 "데뷔 초 저희들의 청량은 사회에 물들지 않은 깨끗한 청량이었다면 지금은 사회를 경험하며 여러 힘듬을 겪은 서사가 깊어진 청춘 성숙한 이미지로 다가온 그런 느낌이 든다"고 부연했다. 

 

골든차일드 세 번째 싱글 '필 미'(Feel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11.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골든차일드 세 번째 싱글 '필 미'(Feel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11.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골든차일드는 한국에서의 공백기 동안 일본에서 활동하며 전세계적으로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그들만의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이장준은 "1년 3개월의 국내 공백기 동안 일본 공연과 일본 첫 앨범 '아우라'가 오리콘 차트 1위를 하는 등 일본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일본에서의 공연에서 해외 골드니스(팬덤 명)가 열정적으로 사랑해주시는 것을 알았고, 지난해 미주 투어 및 남미 투어를 두 달동안 두 번 갔는데 느낌이 달랐다. 같이 춤을 추시며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국내외 저희를 성원해 주시는 골드니스의 에너지를 듬뿍 받았다"고 말했다. 

 

새롭게 데뷔하는 후배나 컴백하는 많은 그룹들 중 골든차일드 만의 가장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는 뭘까 라는 질문에 이대열은 "골든차일드는 각각 개개인의 짙은 캐릭터를 가졌지만 열 명이 모였을 때 범접불가한 에너지가 나오는데 그 부분이 가장 큰 우리만의 장점"임을 어필했다. 

 

오랜만의 국내 활동을 앞두고 있는 골든차일드. 그들의 이번 앨범 활동 목표는 어떤 것일까. 홍주찬은 "이제 컴백했는데 예전에는 음악방송 1위 같은 성과를 얻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이번에는 팬들과 함께 하며 많은 부분에서 소통하고 싶다. 콘서트, 팬미팅 등 많은 이벤트를 마련해 전세계 골드니스와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골든차일드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가득 채워진 새 싱글 '필 미'를 통해 더 많은 대중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동시에, 멤버들과 함께 성장하며 오랜 시간을 기다려 준 글로벌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활발한 소통과 만남을 이어간다. 음원은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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