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최윤영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전문 회사 ‘시크릿타운(주)(대표 조현규)’이 신진작가 발굴과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상금 3,000만 원을 내걸고 개최한 신진작가 공모전 'K-ARTIST PRIZE 2023'이 2023년 10월 27일 오후 2시부터 홍대 앞 코코넛박스 갤러리에서 진행되었다.
시상식에 이어 수상 작가 인터뷰와 작품 사진을 영상스케치 하였다.
2023 K-ARTIST PRIZE 공모전은 회화, 판화, 사진, 조각, 영상 등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자유로운 출품이 가능했던 만큼 공모작은 다양하게 모집되었으며, 이번 공모전은 총 221명의 지원자 중 2차에 걸친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8명의 상금 수상자와 16명의 특선을 선정했다.
그랑프리(1명)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최우수상(3명)에게는 500만 원, 만35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청년작가(1명)에게는 300만 원, 특별상(1명)에게는 100만 원, 우수상(2명)에게는 각 50만 원을 시상하였다. 우수한 실력으로 특선에 오른 16명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패를 시상했다.
그랑프리상은 정지아의 <갈망>을 선정했다. 정지아는 경기예술고등학교 동양학과 졸업, 북경 중앙미술학원 중국화과를 졸업하고 활동 중인 신예작가이다.
정지아 작가는 공모전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소감에 대해 “고뇌하고, 의심하고, 흔들렸던 시기를 지나 굳건하게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라고 말하며 수상 작품에 대해서는 “<갈망>은 중국 유학 시절 졸업작품이며 코로나19로 많은 죽음을 보았고 갑작스레 주변 지인들의 부고를 접했던 시기에 삶의 의미를 다시 돌이키며 작품 속에 담담하게 메시지를 담았다.
그해 유독 추웠던 겨울을 보내고 이른 여름에서야 완성된 <갈망>은 각자의 삶에 아름다움을 느끼기를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기회를 계기로 삼아 유한한 삶과 꽃, 아름다운 공간의 새, 인간, 탄생, 그리고 결코 추하게 시들지 않는 죽음에 대해 유연한 사고로 연작을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랑프리에 이어 최우수상은 HUMON의 <City of Seoul(영상)>, 이그의 <잠들지 않는 꿈>, 송미리내의 <SOME ONE.1(줄게요. 큰 보답은 못해도 작은 노력으로 살려줄게요)>, 청년 작가상에는 최고은의 <나의 안부 NO.11>, 특별상은 티안의 <십장생도 시간의 틈(영상)>, 우수상은 MAD STARS(그룹)의 <The Light(영상)>, 이지수의 <윤기 나는 건 모두가 좋아하잖아>를 선정했다.
수상자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 공모수상작 그룹 전시는 홍대 앞 코코넛박스 갤러리에서 10월 25일(수)부터 11월 21일(화)까지, 수상자들에게 상금과 부상을 시상하는 시상식은 10월 27일(금) 오후 2시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