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라흐마니노프 스페셜리스트 임현정과 그의 스승 알렉산더 라비노비치, 임현정이 직접 창단한 인터스텔라 오케스트라(악장 허상미)가 모차르트 하프너심포니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1번과 3번을 선보인다. 제공 다나기획사
라흐마니노프 스페셜리스트 임현정과 그의 스승 알렉산더 라비노비치, 임현정이 직접 창단한 인터스텔라 오케스트라(악장 허상미)가 모차르트 하프너심포니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1번과 3번을 선보인다. 제공 다나기획사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라흐마니노프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임현정과 그의 스승 알렉산더 라비노비치(Alexandre Rabinovitch), 그리고 인터스텔라 오케스트라(악장 허상미)가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전곡 시리즈' 공연을 통해 모차르트 하프너심포니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1번과 3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유일무이한 독자성의 지휘자이자 쇼스타코비치를 사사한 살아있는 전설의 음악가 알렉산더 라비노비치의 첫 내한 무대다. 임현정 피아니스트가 직접 창단한 인터스텔라 오케스트라와 함께 알렉산더 라비노비치의 첫 내한이자 임현정의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전곡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연주를 선보이고자 한다.

 

알렉산더 라비노비치는 평론가와 청중들로부터 오늘날 독자성이 가장 강한 작곡가,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로 극찬 받는 세계적인 음악인이자 임현정의 스승이다. 그리고 매혹적인 음악적 개성으로 알려진 ‘알렉산더 라비노비치-바라코브스키’는 1969년 이래 미니멀리즘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꼽히며 미니멀리스트의 비전을 영적인 탐구와 연결하기 시작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그의 음악적 개념을 '음악적 인류학'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는 쇼스타코비치를 사사했다.

 

한계를 뛰어넘는 라흐마니노프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제공 다나기획사
한계를 뛰어넘는 라흐마니노프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제공 다나기획사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EMI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발매하면서 뉴욕 타임즈, BBC 뮤직, 텔레그라프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숨막히는 연주로 호평을 받아오며 음악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천재 피아니스트다. 3살에 음악을 배우기 시작해 12살에 자의로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다. 프랑스 콤피엔느 음악원에 입학한 어린 소녀는 5달 만에 수석으로 졸업했고, 연이어 루앙 국립 음악원에서 15살의 나이로 최연소 및 조기 졸업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후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되고 라벨, 드뷔시가 졸업한 명문 파리고등국립음악원에 최연소로 입학해 앙리 바르다를 사사, 최우수 졸업자가 됐다.

 

임현정은 2010년 8월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라는 놀라운 결심을 한 후 프랑스 파리에서 8일 연속 공연을 완성했다. 그녀의 실력을 알아본 EMI클래식은 임현정을 전격 스카우트했고, 10년 만에 EMI클래식과 계약한 한국인 아티스트가 됐다. 1년 후 임현정은 EMI클래식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녹음, 발매했는데 이를 통해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녹음한 전세계 최연소 연주자 및 한국인 최초로 인터내셔널 발매를 한 연주자가 됐다. 이 앨범으로 임현정은 2012년 한국인 최초는 물론 역사상 최초로 데뷔앨범이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까지 차지하며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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