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로 다리를 놓는 농협 퇴직 동인들의 문화 축제

농협동인회 문화사랑모임 김영철 회장의 축사
농협동인회 문화사랑모임 김영철 회장의 축사

[아트코리아방송 = 정병길 기자] 농협의 퇴직자들이 중심으로 구성된 (사)농협동인회(회장 이재관)가 주최하고, 그 산하 동호회 조직인 문화사람모임(회장 김영철)이 주관하여, 제12회 농협동인전이 서대문 위치한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본부 1층 로비의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김진배(85세) 서예 작가를 비롯한 서예, 그림, 사진, 시 4부문으로 44명이 참가했다. 우리의 전통예술인 서예 및 한국화를 비롯하여 시화, 디지털 기반으로 창작한 사진, 그림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이는 회원들이 재직했던 농협의 업무가 농촌과 도시 그리고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성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이런 종합적인 마당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다고 본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이 전시회는 근래 농협중앙회의 후원으로 본부 1층 로비에 임시 갤러리를 설치하여 열리고 있는 바, 농협 퇴직 동인들의 기량을 펼치는 장임과 동시에 후배들에게 은퇴 후 새 삶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하다.

제12회 농협동인전 화보 모음
제12회 농협동인전 화보 모음

이 행사를 주관한 농협동인회 문화사랑모임의 김영철 회장은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명언을 인용하여 회원들의 문화예술 활동으로 사회에서의 선도적인 역할과 정진을 당부하였다. 주최 및 후원한 농협동인회의 이재관 회장은 작품 한 점 한 점에는 농업·농촌·농업에 대한 애정과 작가의 열정이 담겨있어 소중함이 더하다고 격려했다.

은퇴한 선배 동인들의 활동에 관심과 성원이 큰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예술을 매개로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후배들과 국민에게는 농업 농촌의 아름다움과 우리 농협의 문화 사랑을 널리 알리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고무적인 축하 인사를 전했다.

신토불이를 주제로 미술 창작 활동을 하는 현의송(좌에서 2번째) 작가와 이재관(우에서 두번째) 회장을 비롯한 축하 동인들
신토불이를 주제로 미술 창작 활동을 하는 현의송(좌에서 2번째) 작가와 이재관(우에서 두번째) 회장을 비롯한 축하 동인들

농협동인회는 3,600여명의 회원이 참가하고 있으며, 동인들의 편익과 복지증진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며, 농업, 농촌, 농협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역동인회 및 바둑, 골프, 테니스, 문화사랑, 합창단, 여성, 탁구부 등 동호회 활동을 통하여 생활 속 문화예술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동인 간의 친목 도모와 만남의 장이 되고 있어, 시민 사회의 좋은 본보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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