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나인(GHOST9)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케이드 : 오'(ARCADE : O) 발표 기념 쇼케이스. 2023.10.25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고스트나인(GHOST9)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케이드 : 오'(ARCADE : O) 발표 기념 쇼케이스. 2023.10.25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1년 6개월 만에 컴백하는 고스트나인은 긴 공백기를 성장의 발판 삼아 더욱 탄탄해진 팀워크와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돌아왔다. 

 

고스트나인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케이드 : 오'(ARCADE : O)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고스트나인의 새 앨범 '아케이드 : 오'는  '아케이드 : 보우'(ARCADE : VOW)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우리만의 방식으로, 우리만의 색깔대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1년 6개월 만에 컴백하는 고스트나인은 이번 앨범에 남다른 열정과 새롭게 시도하는 장르를 담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리더 손준형은 "1년 6개월이라는 꽤 오랜 기간의 공백기를 끝내고 멋있게 컴백하게 됐다. 멋진 모습을 각인시키고픈 마음에 열심히 준비했다. 저희의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막내 진우는 "2020년부터 고스트나인으로 활동했다. 1039, 20대를 모두 경험했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자 라는 마음은 변함없다"는 당찬 소감을 더했다. 

 

1년 6개월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공백기를 가졌던 고스트나인이지만 결코 이 기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KBS 2TV 배틀 프로그램 '리슨업'(Listen-UP), JTBC 아이돌 팀전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을 통해 내부의 결속을 가짐과 동시에 배움의 시간을 가지며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고스트나인(GHOST9)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케이드 : 오'(ARCADE : O) 발표 기념 쇼케이스(이신). 2023.10.25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고스트나인(GHOST9)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케이드 : 오'(ARCADE : O) 발표 기념 쇼케이스(이신). 2023.10.25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신은 "'리슨업'에서 1위를 했다. 각자 멤버들의 개인적 역량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반향성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크타임'은 초심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피크타임' 출연은 가장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 우리가 아직 크게 성공하지 못해 속상하고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피크타임'에 출연자 중에는 장 안돼도 열정을 가지고 하는 동료를 보며 큰 힘을 얻었음"을 밝혔다.

 

손준형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하면서 모두가 뼈저리게 느낀 바가 있다.마인드를 볼아보는 계기가 됐다.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가자들이 경연하는 걸 모두 지켜보면서 우리가 '이런 마인드를 가져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더 겸손해지고 열의를 다져야 되겠다 싶었다. 즐기면서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타이틀곡 '루커스'를 준비할 때도 순수하게 즐기면서 하자고 했다. '우리가 짱이야'라는 마음보단 겸손한 마음으로 듣는 사람들이 즐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고스트나인(GHOST9)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케이드 : 오'(ARCADE : O) 발표 기념 쇼케이스. 2023.10.25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고스트나인(GHOST9)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케이드 : 오'(ARCADE : O) 발표 기념 쇼케이스. 2023.10.25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앨범 타이틀곡 '루커스'(RUCKUS)는 새로운 바람을 통해 가요계에 새로운 난동을 일으키겠다는 뜨거운 포부를 담았다. 특히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고스트나인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것으로 전해져 이들이 보여줄 무대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손준형은 "저희 일곱 명의 시너지를 폭발시키면서 이 판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고"고 소개했고, 이진우는 "타이틀곡 포인트 안무는 수갑춤인데 뮤직비디오에서 보면 손을 묶고 이동하는 장면이 있어 그걸 응용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멈추지 않고 또다시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렛츠 겟 로스트'(Let's Get Lost)와 그룹만의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는 곡 '뱅 온 마이 체스트'(B.O.M.C.·Bang On My Chest),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쟁취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롤링 스톤스'(Rolling Stones), 팬들의 사랑에 푹 빠지고만 싶은 일곱 멤버들의 마음이 진솔하게 담긴 '러브 파라슈트'(Love Parachute),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어쿠스틱 발라드 장르의 곡 '책갈피'가 수록됐다.

 

멤버 이강성과 이우진은 수록곡 '러브 파라슈트'의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다. 이강성은 "벌스 마지막 부분에 '주머니 대신 떨리는 내 손 꽉 잡아'라는 가사가 있는데 팬들을 생각하면 쓴 가사다. 안무 포인트 또한 좋아 기억에 남는다"고 했고, 이우진은 "가사를 쓸 때 팬들을 생각하면서 써서 부를 때마다 (마음에)와 닿는 거 같다"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고스트나인(GHOST9)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케이드 : 오'(ARCADE : O) 발표 기념 쇼케이스. 2023.10.25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고스트나인(GHOST9)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케이드 : 오'(ARCADE : O) 발표 기념 쇼케이스. 2023.10.25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고스트나인(GHOST9)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케이드 : 오'(ARCADE : O) 발표 기념 쇼케이스(이강성). 2023.10.25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고스트나인(GHOST9)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케이드 : 오'(ARCADE : O) 발표 기념 쇼케이스(이강성). 2023.10.25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고스트나인은 '아케이드 보우'(ARCADE : VOW)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 '아케이드 : 브이'(ARCADE : V)과의 차별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말했다. 손준형은 "첫 번째 시리즈에서의 타이틀곡 '엑스레이'(X-Ray)는 사운드와 안무가 센 느낌이 강했다. 이번 타이틀곡 '루커스'는 장르도 달라졌고, 안무적인 부분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이런걸 소화해 냈다는 자체가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강성은 "데뷔 초에는 카멜레온을 형상화해서 어떤 색이든 어우러지는 멋을 만들고자 했는데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개개인의 장점을 인정하고 서로 살려주게 되었다. 모방하기 보다는 우리가 갖고 있는 멋을 살려보자는 의미로 이번 앨범을 만들게 됐다"면서 "순위나 음원 성적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고 재미있게 활동하고 싶다. 물론 음원 1위를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활동 목표도 제시했다.

 

국내 활동이 마무리되면 일본에서도 본격적인 활동을 한다. 내달 25~26일 데뷔 후 첫 일본 콘서트를 개최한다. 고스트나인은 최근 일본에서 팬미팅을 가졌다. 최준성은 "데뷔한 지 3년 만의 첫 팬미팅이었다.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덕분에 새 앨범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준형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많은 것을 헛되지 않게 무대에서 보여드리겠다. 이번 앨범 활동하면서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고스트나인은 이번 앨범 '아케이드 : 오'(ARCADE : O)에서 'On Our Own' '우리 만의 방식으로, 우리만의 색깔대로 나아가겠다'라는 뜻을 담았다. 강렬한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타이틀곡 '루커스'를 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케이팝 신을 뒤흔들겠다는 고스트나인의 뜨거운 포부가 대중들의 마음을 움징기 만들지 그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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