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은선 갤러리
- 2023. 10. 4(수) ~ 10. 14(토)

이훈 · 안희영 2인展 그곳에 그들이 있다
이훈 · 안희영 2인展 그곳에 그들이 있다

[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기자] 천고마비의 계절인 10월, 조각가 이훈, 회화 안희영 두 작가가 사람과 자연을  표현한 조각과 그림 30여점을 장은선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이훈 作_life- participation of dream - 투영된 얼굴_15x17x37cm_테라코타_2023
이훈 作_life- participation of dream - 투영된 얼굴_15x17x37cm_테라코타_2023

이훈 작가와 안희영 작가는 부부 작가이다. 

이훈 작가는 일상의 삶을 조각으로 표현하고자 역사학, 인문학등과 연계된 조형을 추구하며 재료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시대성과 주제에 맞는 물성들을 결합하는 형식으로 작업한다. 작품의 학생 또는 소년의 이미지에서 엉거주춤하고 불안해하고 어찌할 바 모르는 모습을 작가 자신의 모습으로 환원하여 반영한 불확실하고 완전하지 않은 삶에 공감하며 그 모습을 위로하듯 따듯한 마음으로 조각하고 있다.

 

이훈 作_life- participation of dream - big apple_25x20x22cm_FRP 아크릴 채색_2022
이훈 作_life- participation of dream - big apple_25x20x22cm_FRP 아크릴 채색_2022

또한 불확실한 사회에서 안정적이고 사랑을 키우는 마음으로 집과 사과를 대비시켜 완전한 사랑의 결정체인 동시에 매개체인 Big Apple을 조각하고 있다.

 

안희영 作_The Earth Story-Nature in Life, Humanity (the spread of humanity)11_57x50cm_Mixed media on paper_2023
안희영 作_The Earth Story-Nature in Life, Humanity (the spread of humanity)11_57x50cm_Mixed media on paper_2023

안희영 작가는 대지를 통하여 자연이라는 공간, 그리고 그 안에 공존하는 모든 것들을 작가 본인의 시각으로 새롭게 보고, 그 다양한 양상을 작가 내부에서 새롭게 인식된 조형의 실체로 표현하고자 한다. 자연이라는 공간과 그 내부에 공존하는 모든 것을 작가의 새로운 시선으로 보며, 이를 실체적 양상으로 표현하고, 이 작업 과정을 통하여 존재하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는 것과, 새로운 형식으로 이를 표출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안희영 作_The Earth Story-Nature in Life, Humanity(the spread of humanity)5_76x63cm_Mixed media on canvas_2023
안희영 作_The Earth Story-Nature in Life, Humanity(the spread of humanity)5_76x63cm_Mixed media on canvas_2023

안희영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을 통하여 공포 바이러스로 가려져 있던 자연의 모습을 다시금 이끌어내고, 그 본연의 모습을 통하여 휴머니즘적인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표현하며, 궁극적으로 가려져서 보이지 않았으나 그 속에 항상 존재하던 행복의 전파자, 생명력, 소통 그리고 인간 공동체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훈, 안희영 작가는 조각과 회화 작품으로 불안정한 현대인의 삶에 공감하고 그 속에 존재하는 휴머니즘을 표현하며 자연의 현상을 조형의 형태로 각자의 해석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혼자가 아닌 인간공동체의 모습을 강조하는 마음에서 같은 방향성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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