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아트센터 3층
- 2023. 9. 27(수) ~ 10. 3(화)

김은숙 作 _ 일상을 깁다_100호_Knit, cloth, buttons
김은숙 作 _ 일상을 깁다_100호_Knit, cloth, buttons

[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김은숙작가의 또 다른 여정이 오는 9월 27일 수요일 인사아트센터에서 1 주일간 펼쳐진다. 김은숙 작가는 수채화를 시작으로 하여 소조, 유채화, 아크릴화, 판화, 사진, 의상디자인, 입체작업 그리고 성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예술 활동을 하며 팔방미인으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어떤 장르든지 손을 대면 1년 이내에 발표전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작업량이 쌓여 전시로 이어진다. 

 

김은숙 作 _ 일상을 깁다_100호_cloth, buttons+Mixed media
김은숙 作 _ 일상을 깁다_100호_cloth, buttons+Mixed media

 

이번 전시회에는 크게 두 가지 양식의 작품이 나온다. 하나는 사진 작업이고, 다른 하나는 퀼트 작업이다. 사진 작업은 그동안 일상적인 시선으로 마주했던 소소한 풍경을 포착한 액자 작품과, 캘린더에 쓰일 이미지를 하나의 인화지에 모아 놓은 두루마리 형식이 함께 한다. 특히 두루마리 형식의 사진 작업은 1년 열두 달을 각 계절의 분위기에 맞게 선정한 작품을 하나로 이어놓음으로써 영화 필름과 같은 형태가 되었다. 사진의 간격을 두지 않은 채로 연속적으로 붙여놓아 영화 필름을 보는 듯싶은 복고적인 정서가 깃들인다.

 

김은숙 作 _ 일상을 깁다_80호_Knit+Mixed media
김은숙 作 _ 일상을 깁다_80호_Knit+Mixed media

 

퀼트 작업은 성악가라는 또 다른 자신의 예술가적인 행로에서 비롯되었다. 십수 콘서트를 하며  무대의상 디자인은 스스로가 해결한 작가는 화가로서의 미적 감각을 발휘하여 기성 디자인을 개의치 않는 독특한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무대의상만 100여 벌이 넘는다고 하니, 이 정도만으로도 독립적인 디자이너로서도 손색없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무대의상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천 조각을 활용하여 입체작업을 하고 있다.

 

김은숙 作 _일상을 깁다_50호_cloth, buttons+Mixed media / 일상을 깁다_100호_cloth, buttons+Mixed media
김은숙 作 _일상을 깁다_50호_cloth, buttons+Mixed media / 일상을 깁다_100호_cloth, buttons+Mixed media

 

이렇듯이 그의 창작활동은 광범위하다. 생각이 곧 창작활동의 근간이 되고, 또한 작품이 되는 김은숙 작가는 김은숙 작가의 또 다른 여정에 여러분은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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