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기자] 모든 예술이 그러듯이 환경, 시대, 교육, 종교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이나 성격에 따라 표현이나 주창하는 것이 다르다. 김동석, 이대형 작가 역시 공통점은 아주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리며 진정한 친구로 좋아하는 두 작가이다. 또한 그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동감이다.

이렇듯 김동석, 이대형 2인전 '동감과 이질' 전이 인사아트센터 3층 G&J 갤러리에서 8월 16일부터 8월 21일까지 열린다.

김동석 作_아버지의 아침_90x90cm_Mixed Media_2023
김동석 作_아버지의 아침_90x90cm_Mixed Media_2023

김동석 작가는 씨앗 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작품 소재의 상징성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근래는 기호나 한글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며 그 열정이 식지 않고 있다. 상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작가는 작품 소재와 재료 준비는 물론 철저한 계획에 의해 작품을 한다. 물론 작품 과정에서의 우연성은 존재하지만, 그 절대적인 상징성은 작품의 난해성을 해소해 주며 관람자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

김동석 作_이상을 꿈꾸며_90x90cm_Mixed Media_2023
김동석 作_이상을 꿈꾸며_90x90cm_Mixed Media_2023
김동석 作_야생화의 꿈_90x90cmx4set_혼합재료_2023
김동석 作_야생화의 꿈_90x90cmx4set_혼합재료_2023

이대형 작가는 서부 자연환경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를 추상적인 이미지로 바꿔서 작품을 한다. 작업 과정에서 작가는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는 것을 더 중요시한다.
풍경화라 하지만 풍경이 없고, 누드화라 하지만 누드를 찾기 힘들다. 외형적 모양보다 심상의 표현을 하려고 한다. 붓질 과정에서의 어설픈 물감의 섞임도 작업의 과정이 아닌 결과물로 인정하는 추상 작품을 한다.

이대형 作_JT5_91.5x122cm_Oil on Canvas 2023
이대형 作_JT5_91.5x122cm_Oil on Canvas 2023

미술에 대한 인식과 표현이 너무 다른 두 작가가 한 자리에서 그림전을 함으로써 관람자가 더 풍성하고 다양한 시각적 감동이 전해지길 희망하며, 무엇보다 두 작가가 20여 년 전 서로에게 약속했던 2인전을 통해 감사와 작품에 대한 새로운 시금석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대형 作_JT8_91.5x122cm_Oil on Canvas_2023
이대형 作_JT8_91.5x122cm_Oil on Canvas_2023
이대형 作_JT4_91.5x122cm_Oil on Canvas 2023
이대형 作_JT4_91.5x122cm_Oil on Canva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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