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북촌한옥청에서는 2023년 8월 8일~8월 13일까지 강정희 개인전 '한국의 얼'이 전시되고 있다.

명주 드레스 여인들
명주 드레스 여인들

 

8월 8일 오픈 일에 맞추어 북촌한옥청을 찾아 강정희 작가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블랙 여우 목도리 여인들
블랙 여우 목도리 여인들

 

강정희 작가는 이번 전시의 취지를 “세계 속의 한국의 얼을 살리고 Passion Fashion의 도시, San Francisco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한국인들에게 아름다움으로 자체의 멋이 풍성하고 미묘한 자연 섬유들과 한국의 전통 여성의 Dress를 세계 속에 알리고 싶어 이번 전시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선비부부와 용 대문
선비부부와 용 대문

 

강정희 작가는 인터뷰에서 “섬세하고도 가날프며, 청초하면서도 강하고 멋과 기품을 품고 있는 섬유들과 그 자체가 한민족의 얼과 같이 살아온 무명, 삼베, 견, 명주, 모시, 양단 등과 더불어 어머니의 젊은 시절의 나들이를 회상하면서 섬유 속에 무늬들과 짜임새, 색의 변화의 기교로서 시절과 맞는 액서리로 Passion의 Fashion에 맞는, 용감성을 더하여 작가의 해학으로  Canvas에 Oil(서양화)로서 서양화 이미지뿐만 아니라. 꽃무늬와 동양미를 살려서 서양과 동양의 혼합으로 묘사해 보았다.”고 말했다. 

신랑과 신부와 블랙 용
신랑과 신부와 블랙 용

 

작가는 “이꽃(장미)과 우리 한국의 전통 이미지를 표현하면서 한국 조상들의 지혜에 찬사를 보내며 세계에 알리고 싶은 충동으로 마음이 설레어 Open Studio에 방문하여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하고 “후원해 주신 한국일보 San Francisco지사에도 감사”를 전했다.

금강산 줄기와 2백호
금강산 줄기와 2백호

 

이번 전시는 서울시와 서울한옥포털사이트 협찬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정희 작가는 미국 오이코스 대학교 서양화과 교수로 근무 중이다.          

금강산 일만이천봉
금강산 일만이천봉

 

 미국에서 거의 30년을 살아왔지만, 한국의 뿌리는 어쩔 수 없나 보다.
어쩌다 한국에 나와 몇 년을 미국을 오가며 나의 Art와 함께 인생을 자유롭게 살고 있다. 강정희

빨강 치마의 여인과 백호
빨강 치마의 여인과 백호

 

강정희 작가는 "강남구 도산대로( 논현동)에 강남의 언덕배기에 살다보니 항상 Mountain(거대한 산)이 나의 영혼 속에 들어와 꿈속에 그리는 아름다운 금강산의 여러가지 Powerful하고 신비한 자연의 힘과 변화무쌍한 산맥들과 암벽들과 봄여름 가을 겨울을 함께 하는 금강산의 절경들을 붓으로 표현하기엔 벅차지만. 작가의 Expression을 합하여 자연과 인간의 합작으로 표현하여 보았다."고 설명했다.

금강산 구룡포
금강산 구룡포
강정희 개인전 '한국의 얼
강정희 개인전 '한국의 얼

 

“자연과 예술은 영원하지만 인생은 짧다” 
거대한 금강산을 나의 영혼이 시키는 대로 묘사하였다.
감사합니다. 자연의 신비 속에 한 작품 금강산이여…,

 

서양화가 강정희_ 자연주의 예찬과 한국의 미
글: 이승근 (철학박사, 예술평론)

서양화가 강정희의 작품은 보이는 미술 속에 그가 담아내고자 한 꾸밈없는 보여짐이 있다.
‘순수한 것 속에 머금은 자연의 파동’을 입자로 만들고, 재현되어질 때 본래가 가진 본성의 모습을 우리에게 마치 메신저와 같이 전하고자 한다. 불가에 ‘본래면목’을 일컬음과 같다 할까. 

이러한 그의 작품은 그의 정체성으로부터 기인하는데, 오랜 미국의 작가활동 시간동안 동양인으로서, 한국인으로서의 자신의 특질이 서양의 그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기에 자신의 뚜렷한 표현법을 드러내게 되고 그것이 ‘한국인의 전통적 체감’인 자연을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그대로 표현한다는 자연주의적 관점으로, 자연과 하나되며 순응적 표현인 ‘꾸밈 없는 꾸밈’의 미술로서, 자연과 우주에 대한 작가의 담론을 보여주기에 이른다. 한편 이러한 표현법은 자신이 가진 한국에서의 지난 삶의 궤적과 그 경험들을 불러내어 ‘한국의 美’를 들어낸다. 

그것이 그가 늘 말하는 열정과 패션의 함축어 “Fashion in Passion”이며 그의 생기 넘치는 순수와 열정의 예술론이다. 

- 2023.8.8. -

 

강정희 개인전 '한국의 얼
강정희 개인전 '한국의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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