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미소, 환한 빛이 머물다'라는 주제로 김강현 작가의 전시가 갤러리 내일(서울 광화문)에서 8월4일부터 8월 16일까지 열린다.

미소,피우다, 2023, 천 위에 색연필, 165x210cm
미소,피우다, 2023, 천 위에 색연필, 165x210cm

 

김강현의 작업을 이루는 대표적인 오브제는 비즈와 유리조각이다. 드로잉은 하나의 자연, 그 안으로 들어가 우리의 영혼이 평안함을 느끼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나타내는 형식을 취하였으며, 공간의 여백은 자연을 흡수한 상태로 피어난 사람의 얼굴을 가진 또는 새와 사슴의 형식을 가지고 표현하였다.

내 안에서 빛나다, 2022, mixed media, 25x55cm
내 안에서 빛나다, 2022, mixed media, 25x55cm

 

 비즈와 반짝이를 사용하여 제작한 작품은 하나의 하늘, 우주에 피어난 것들 사이에 피어난 별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우리는 어쩌면 가장 아름다운 것들 사이에서 언제나 다시 살아갈 수있는 존재로 남기 위해 노력하고, 다시 하루와 내일을 맞이하는 존재가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작업을 하였다. 그리고 하나하나 땀 흘리며 보내온 시간의 흔적 그 위로 남겨진 현실의 모습에서 나는 우주의 별이 되기를 희망하는 우리 모두의 미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유리조각을 사용한 작품에서는 우리의 어릴적 순수했던 모습이 점점 변하여 그 모습에 형태가 사라지고, 웃음과 미소를 버려야만 살아낼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는, 아픔을 가진이들이 어느날 뒤돌아 보았을 때, 놓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바닥에 흩어져 버려진 상황을 나는 순수한 눈물로 보고 그것을 다시 주워 하나씩 어떤 모습을 가진 것들에게 붙이어 다시금 완성된 상태로 복원하여 '순수한 행복은 다시금 재 탄생할 수 있습니다.' 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을 제작 하였다.

멈추어 바라보다, 2022, mixed media, 35x70cm
멈추어 바라보다, 2022, mixed media, 35x70cm

 

김강현 작가의 작품은 어둠으로 휩싸인 어둠앞에 있는 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하였으며,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이 지난 어는 날에는 다시 태어나는 것들에게는 희망을 그리고 순수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 사람들에게 고요한 미소 와 거짓 없는 기쁨을 전해주고자 한다.

김강현-포스터_A3(297x420mm)
김강현-포스터_A3(297x420mm)

 

김강현 작가
김강현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멈추어 바라봅니다(2022),가난한노래(2018),피어나다(2017),가슴으로 품은 치유(2016),뒤돌아 바라보기(2015),나는 당신을 바라봅니다(별이 사라진 도시의 눈물)(2015),평화롭고 한적한/서교예술 실험센터(2013) 외 11회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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