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 쇼케이스. 2023.08.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권은비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 쇼케이스. 2023.08.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두 차례 차트 역주행과 국내 최대 음악 페스티벌에서의 핫한 무대를 통해 '신흥 서머퀸'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권은비가 여름을 겨냥해 도발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The Flash)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권은비는 이날 락사운드 수록곡 '뷰티풀 나이트'(Beautiful Night)과 타이틀곡 '더 플래시'(The Flash) 무대를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권은비는 이날 "10개월 만에 첫 싱글로 돌아오게 됐다. 오랜만에 내는 거라 좋은 떨림이 느껴진다. 오늘을 기다렸고 설레는 마음이다. 팬들과 앨범 얘기도 하고 무대도 보여주고 싶다"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권은비는 공백기 동안 예능·유튜브콘텐츠·라디오 등에 출연하면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는 "정신없는 와중에도 본업이 가수이다보니 앨범 준비를 꾸준히 했다. 이번에는 싱글이라 기존 준비했던 시간보다 짧았다"고 전했다. 

 

권은비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 쇼케이스. 2023.08.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권은비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 쇼케이스. 2023.08.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앨범 '더 플래시'(The Flash)는 뜨거운 여름날의 열기를 잠재워 줄 강렬하고 글래머스러한 사운드와 청량한 매력까지 느낄 수 있는 세 가지 장르로 구성된 서머 시즌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더 플래시'를 비롯해 '코멧'(Comet), '뷰티풀 나이트'(Beautiful Night) 등 세 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 키워드로 '핫여름' '핫은비' '렛츠고'를 언급한 권은비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청량함이 가득한 여름 앨범이다. 매 앨범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노력중인데 이번 싱글에서는 곡마다 다채로운 음악을 보여드리기 위해 힘썼다. 아무래도 여름이라 계절과 어울리는 곡들이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더 플래시'는 신화적 인물인 페르세포네를 모티브로 한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붉은빛의 석류를 삼킨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베이스로 완성된 가사는 빠져드는 서로의 감정을 숨겨진 단어들을 조합해 정답을 찾아가는 낱말 퍼즐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여기에 권은비만의 과감하고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퍼포먼스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곡이 탄생했다.

 

권은비는 "신나는 템포의 팝 댄스 장르곡이다. 서로에게 한 걸음씩 빠져드는 순간들을 게임처럼 그려낸 노래다. 팬들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권은비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 쇼케이스. 2023.08.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권은비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 쇼케이스. 2023.08.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 외에도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떨림과 설렘이 공존하는 페스티벌 뮤직 '코멧'(Comet),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한밤중 어디론가 떠나는 자유롭고 짜릿한 순간을 표현한 '뷰티풀 나이트'(Beautiful Night)까지 새 싱글에 알차게 수록됐다. 특히 수록곡 '뷰티풀 나이트'는 권은비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도어'(Door), '오프'(OFF), '하이'(Hi) 등 전작들을 통해 탄탄한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그는 또 한 번 자신만의 음악적 감성과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아낌없이 담아냈다.

 

권은비는 작사에 참여한 '뷰티풀 나이트'에 대해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와 어울리는 가사가 무엇일지 고민했다.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 벗어나 한밤중에 어딘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녹여냈다. 모든 사람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곡이다. 이 곡은 작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권은비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 쇼케이스. 2023.08.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권은비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 쇼케이스. 2023.08.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최근 국내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WATERBOMB) 무대에 오른 권은비는 여름 축제에 걸맞은 섹시하고 화끈한 퍼포먼스로 국내에 이어 일본 열도까지 뜨겁게 달궜다. 이에 힘입어 지난 미니 3집 앨범 '리탈리티'(Lethality)의 타이틀곡 '언더워터'(Underwater)로 두 번의 역주행 기적을 이뤄낸 권은비는 '핫 서머퀸', '역주행 아이콘' 등 독보적인 수식어와 함께 여름 대표 아이콘에 등극하며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권은비는 여름 대전에 맞서는 자신만의 강점으로 다양한 장르 소화력을 꼽았다. 그는 "오늘 쇼케이스에서 보였듯이 락밴드 장르곡이나 강렬하고 섹시한 타이틀곡 '더 플래시' 무대를 통해 보셨듯이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장르 소화력을 들 수 있다"라며 자신을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불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연기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는 "도전하고 싶다"고 답했다. 

 

권은비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 쇼케이스. 2023.08.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권은비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 쇼케이스. 2023.08.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전 '언더워터' 무대에서는 부채를 활용한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였더 권은비는 이번에는 리본을 들고 나왔다. 그 이유로 그는 "'언더워터' 무대에서 부채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팬들이 좋아해 주셨다. 이번에도 부채를 대신할 무언가를 고민했고 '리본'을 선택했다. '리본'으로 밀당의 느낌을 주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은 당연히 여름 수록곡도 있어 여름 분위기이다. 또한 제 목소리가 청량해 청량한 느낌을 더하고 후렴구에 중독성이 있다. 성숙한 앨범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서머퀸'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만큼 이번 여름에 발표하는 신곡에 대한 팬들의 반응도 기대된다. '서머퀸'을 넘어서는 또 다른 수식어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 권은비는 "저를 '신흥 서머퀸'이라고 불려주셔서 감사하다. 여름하면 권은비가 생각난다면 행운일 것이고, 여름마다 권은비가 생각나게끔 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굳이 표현해 본다면 '서머 은비'는 어떨까 싶다"고 했다. 

 

권은비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 쇼케이스. 2023.08.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권은비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 쇼케이스. 2023.08.0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마지막으로 권은비는 "팬들의 관심 덕분에 '언더워커'가 역주행을 했다. 역주행도 좋지만 '더 플래시'는 정주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솔로 데뷔 2주년을 앞두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활동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도발적인 매력에 중독성 강한 비트와 멜로디, 리본을 이용한 치명적인 퍼포먼스로 글로벌 '서머 퀸'의 화려한 귀환을 예고한 권은비가 어떤 색다른 음악과 무대로 여름 가요계를 사로잡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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