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정말 재미있고 보람"
[정병길 기자] 한국모바일아티스트협동조합(대표 정병길)이 주관하는 전국 모바일 화가들의 현지 모바일 스케치 행사를 지난 7일 양평 세미원에서 가졌다.
최창수 모바일 화가를 단장으로 한, 이 날 행사는 수도권 지역의 모바일화가 20여명이 참여했다. 평소에는 주로 실내에서 작업하다 모처럼 현지에 나와 스케치를 하는 터라, 모두 즐거운 표정과 반가운 대화가 이어졌다.
칠순을 훌쩍 넘어 모바일 미술로 처음 미술에 입문한 장순희 작가는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정말 재미있고 보람 있다."고 열정을 토로했다.
모바일 미술은 모바일(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그림 앱으로 그림을 그리고 활용하는 신영역의 미술이다.
전국의 100여명의 모바일 화가들이 평소에는 주로 SNS나 줌(ZOOM)을 통하여 교류하며, 필요 시 오프라인에서도 회원전 및 현지 스케치 행사 등을 전개하고 있다.
근래 모바일 미술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고 있어, 모바일 미술 강사 등 프리랜서로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모바일아티스트협동조합 정병길 대표는 10여 년 후면 스케치북이나 캔버스를 들고 다니며 그림 그리는 학생이나 화가들보다, 모바일을 들고 다니며 그림 그리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병길 기자
bgil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