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에서는 2023년 6월16일~6월 28일 목요일까지 오명자 개인전 'Say Hello' 전시가 열린다.

이번 오명자 작가의 전시는 의식과 몸 사이에 존재하는 풍부한 시적 영역에 대한 이야기이다. 불완전한 경험으로 가득한 삶에 무의식의 충돌과 저항, 갈등이 만든 흔적은, 예기치 못한 순간 불현 듯 나타나 인사를 건넨다. 이런 경험들은 개인의 삶을 특징짓는 요소이자 뒤엉킨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들숨1(breath in-1),acrylic on canvas,60.5cmx72.5cm,2023
들숨1(breath in-1),acrylic on canvas,60.5cmx72.5cm,2023

전시“Say hello”는 이러한 경험과 관계에서 발생하는 예술 행위를 통해 미적 경험의 통합과 과정적 완결성에 질문을 던진다.
오명자작가의 작품은 움직임의 궤적을 드러낸 리듬, 홑 뿌려진 물감이 중첩되며 밀도를 쌓아 올린 들숨,색색의 향연이 신체의 리듬으로 나타난 댄스 시리즈가 만든 모호한 심상은 캔버스를 마주한 신체의 움직이 압축된 흔적의 장으로, 과정적 완경을 과정적 완결을 축적하는 제육감(Sixth Sense)의 열린 기록이다. 

이 같은 작업의 추이는 일상의 한구석에서 발견한 나뭇조각, 돌 등으로 작업한 오브제 시리즈를 통해서도 예민하고 불확정적인 감각의 풍경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들숨7(breath in-7),acrylic on canvas,117cmx91cm,2023
.들숨7(breath in-7),acrylic on canvas,117cmx91cm,2023

오명자 작가는 교육자, 심리상담가, 작가, 여성, 어머니로서 그녀의 삶이 초대하는 풍경, 그 틈으로 올라오는 리듬을 표현함으로써 불확정적이면서 예민하면서도 감각의 풍경을 매우 확장되어진 작품으로서 표현하며, 앞으로 수많은 회화와 오브제 시리즈를 선보이게 될지 관객을 궁금증을 가지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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