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도자, 섬유, 금속, 일러스트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곳! 디자인아트페어 2023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디자인아트페어 2023이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4일까지 8일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전관에서 전시 중이다.
5월 31일 오후 1시 아트코리아미술관 이승근 관장과 함께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디자인아트페어 2023 ‘청춘별곡’을 진행한 마이아트의 주형근 대표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디자인아트페어는 매년 다양한 주제로 디자인과 예술을 넘나드는 실험적 작품들을 소개해왔으며 2019년 10주년 특별전 ‘10가지 미묘한 경계’, 2020년 ‘청춘페이지’, 2021년 ‘New Trend Art Market’, 2022년 ‘Big Art Market & Big Sale’의 주제로 그동안 진행해 왔다.
올해는 ‘청춘별곡’이라는 주제로 뉴 제너레이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청춘 작가들과 디자인과 아트의 경계에 서 있는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의 참신하고 획기적인 작품으로 채워진 풍성한 아트페어를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아트페어 2023은 전시 전문 기획사 ‘마이아트예술기획연구소’에서 기획하는 전시형 페어로, 단순 판매 목적의 페어를 넘어 예술을 대중화시켜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트페어이다. 국내 최고의 복합예술공간인 예술의전당에서 작가들이 자신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예술적 역량을 발휘하여 관람객 뿐만 아니라 예술의전당에 오는 많은 예술 애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아트페어는 각양각색 작가들이 전개하는 ‘기획작가전’, 총 다섯 팀의 ‘기획그룹전’, ‘해외작가 초대전’, ‘해외작가 기획전’, ‘오영실 작가 개인전’, 그리고 다양한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참여작가전’으로 나뉜다.
먼저, 다양한 분야의 기획작가 12인의 작품을 이번 디자인아트페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그중 한글 캘리그라피 작가인 최루시아가 한국의 멋과 예술성을 펼쳐 보이며 특유의 감각으로 써 내려간 한글 문구들은 우리를 미소 짓게 한다. 또한 민경숙 작가의 섬유조형으로 제작된 다양한 동물 모양의 양모 펠트 작품들은 우리에게 더없는 따뜻함과 자연스러운 색감을 선사하며 작가의 정성 가득한 작업과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문경 작가가 그려낸 동물 그림들은 엉뚱하고 재기발랄한 동화적 분위기로 우리에게 소소하지만 따스한 햇살의 기운을 건네준다.
기획그룹전은 아홉 명의 도자 작가들이 함께 테이블웨어, 리빙오브제, 가드닝웨어, 데스크웨어 등 도자기의 다채로운 가능성을 제안하는 ‘Medium Archive’을 시작으로 빨려 들어갈 듯한 눈빛으로 유혹하는 인형들 ‘판도라박스’, 푸른 잎처럼 성장하는 신진작가들과 함께하는 ‘이피다’, 네 명의 작가들이 꿈으로 그려낸 감각적인 작품 ‘Jumping Up’, 세 명의 아티스트가 모여 다양한 장르와 취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해 자유로운 세계관을 펼쳐내는 ‘소동프라자’까지 도자, 금속, 인형, 가구, 양모펠트, 캘리그라피, 쥬얼리, 회화, 일러스트 등 장르별 유명 작가들의 감각과 독창성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