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ikim 김현정의 ‘Interstellar’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3 조형아트서울(PLAS) 행사가 2023년 5월 25일~28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 27일 오후 아트코리아미술관 이승근 관장과 같이 이번 행사의 사회를 맡았던 김현정 나비작가를 만나 이승근 관장이 리포터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조형아트서울 오프닝 행사에서 사회를 맡았던 김현정 작가의 전시실은 특별히 나비를 모티브로 빛과 색을 위한 공간으로 VIP특별실로 빛을 보여주고 조명을 어둡게 연출한 2층으로 전시장이 내려다 보이는 공간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승근 관장이 작가 소개를 묻자, 김현정 나비작가는 “안녕하세요! 저는 빛으로 나비를 그리고 있는 나비작가 김현정” 이라고 소개하고, 이어 “저는 나비를 모티브로 해서 작업해 온지 17년이 지났고요. 나비가 허물을 벗듯이 그때 그때 제가 살면서 깨달았던 주제를 거기에 맞게 연구해 가면서 작업을 계속 변화해 오고 있었는데 저의 나비가 빛의 나비이다 보니까 빛의 색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연구해 왔고, 그 빛의 색들의 나비들로 사람들의 마음을 밝히는 그런 작품이 나오기를 열망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우리가 붓과 물감으로 캔버스에 그려내듯이 2차원 평면에 빛을 그려내는 방법은 없을까 그런 고민을 해오다가 괴테의 색채론을 읽었는데 그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됐고, 이런 작품이 나오게 됐다"고 작품의 탄생에 대해 설명했다.
다양한 형식으로 '나비'를 표현하고 있는 김 작가는 VIP 특별전에서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 빛과 색을 융합한 'Interstellar'를 선보였다.
상명대 대학원에서 조형예술디자인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현정 작가는 서울과 파리, 뉴욕 등 국내외에서 13회의 개인전 및 100여 회의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안양역과 의정부역, 서울시청역 등에 계단을 걸으면 한 명당 10원이 기부되는 '나비계단'을 설치한 바 있다.
김 작가는 "예술은 어느 특정한 공간에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공간에서 대중들이 함께 예술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작품을 통해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작가는 지난해 한국미술진흥원이 주관한 작품 심사평가에서 최고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김 작가는 "작년 한 해 동안 3만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는데 한국미술진흥원이 그중에서 심사를 통해 나에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벅찬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작가는 “저의 나비로 인해 보시는 관람객들이 행복과 아름다움을 안겨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비작가' 김현정의 작품은 오는 5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제8회 조형아트서울'에서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