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회장 박복신) 1층 그랜드관에서는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초대, ㈜아트리퍼블릭 기획으로 조영남 초대전이 개막식이 2023년 5월 17일 오후 4시부터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구본호 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조영남 작가&가수
조영남 작가&가수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개막식-박복신 인사아트프라자 회장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개막식-박복신 인사아트프라자 회장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개막식-사회 구본호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관장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개막식-사회 구본호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관장

조영남의 대표적인 작품은 화투 그림으로 그가 화투를 주제로 그리기 시작한 이유는 미국 유학 시절 모국에 대한 향수에서 비롯되었다. 작가는 외국 생활을 할 때 한국인들이 모이면 어김없이 화투를 치며 노는 것을 보고 오묘한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화투에서 마치 고향의 향수를 느끼며 즐거워하고, 또 외로움을 달래는 모습에서 화투치기를 통해 동족애를 느끼게 만드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었다. 화투는 작가에게 재미에 대한 기호이자 인생사에 걸친 희노애락의 표현 요소이기도 하다.

이날 진행된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개막식에서는 작가 조영남과 같은 고향인 조영남 작가를 초대한 인사아트프라자 박복신 회장과 작가이며 가수인 조영남의 가까운 지인들과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호 관장의 행사 안내 이후 조영남 작가가 직접 사회를 보며 진행하였다. 인사아트프라자 박복신 회장의 조영남 작가를 초대하게 된 환영사와 격려사에 이어 조영남 작가가 사회를 진행하면서 작가에게 질문을 하면 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개막식-임영인 소프라노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개막식-임영인 소프라노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개막식-고학찬 전 예술의전당 사장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개막식-고학찬 전 예술의전당 사장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개막식-테너 임철호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개막식-테너 임철호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개막식-엄용수 코메디협회 회장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개막식-엄용수 코메디협회 회장
조영남 작가&가수
조영남 작가&가수

이어 임영인 소프라노의 축하곡, 전 예술의 전당 고학찬 사장의 즉석 축하무대, 엄용수 코메디협회 회장의 코메디, 테너 임철호의 축하무대, 가수 조영남, 테너 임철호, 소프라노 임영인이 합창으로 향수를 부르며 박복신 인사아트프라자 회장의 폐회사로 마무리 되었다.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개막식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개막식

가수 겸 화가인 조영남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보적인 가수가 되었지만 60년대 말부터 미술 작업을 해 왔다. 60년대 말에는 주로 유화를 그렸으나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화투, 소쿠리, 노끈 등의 입체적 오브제를 콜라주한 작업을 했다.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관장 구본호는 인터뷰에서“20세기 전통과 미술사적 ‘-주의’에서 파생되는 ‘-이스트(-ist; -주의자)’를 따서 재미스트(재미주의자)로 칭하는 아트테이너의 원조가 조영남 작가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전시기획 한 ㈜아트리퍼블릭 박기양 큐레이터는 “최근 몇 년 사이 아트테이너들의 작품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미술시장이 폭넓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특히 조영남 작가의 팝아트 성향 작품은 근현대와 MZ세대를 이어주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개막식-박복신 인사아트프라자 회장과 조영남 작가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개막식-박복신 인사아트프라자 회장과 조영남 작가
조영남 작가&가수
조영남 작가&가수

조영남은 1945년 황해도 남천에서 태어나, 1951년 1·4후퇴 때 충남 예산으로 이주했다. 1973년 서울 안국동 소재 ‘한국 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래 40여 회의 전시를 가졌다. 그는 또 『조영남 길에서 미술을 만나다』, 『현대인도 못 알아먹는 현대미술』, 『이 망할 놈의 현대미술』등 미술 관련 여러 권의 도서도 출판했다.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조영남 초대전 '한국의 팝아트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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