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종로구 율곡로 18에 새롭게 전시장을 단장한 다원에서는 2023년 5월 11일 오전 11시부터 利我이아, ‘고려의 선과 청자’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利我이아, ‘고려의 선과 청자’전 기자간담회-아나운서
利我이아, ‘고려의 선과 청자’전 기자간담회-아나운서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利我이아, ‘고려의 선과 청자’전 개막행사에는 청자와 사랑에 빠졌다는 주재윤 컬렉터와 신현경 학예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利我이아, ‘고려의 선과 청자’전 기자간담회-신현경 학예실장
利我이아, ‘고려의 선과 청자’전 기자간담회-신현경 학예실장

신현경 학예실장은 이번 전시와 기획 방향에 대해 “이번 전시는 설레는 문화를 꽃피운 고려에 대한 선과 청자에 관한 전시로 천년의 맥, 선의 긍정 에너지와 천년의 빛을 통한 자긍심을 성장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기획되었다.”고 말하고 “전시를 보시면서 걷기 명상을 통해 참라의 발견과 한 개인 컬렉터의 고려청자 180여 점을 만나면서 소유보다는 공유를 선택한 컬렉터의성장스토리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전시와 차별점에 대해서 질문하자 신현경 학예실장은 “크게 두 가지로 말씀드리면, 첫 번째로 이번 전시는 기존 박물관의 소장품을 꺼내서 하는 전시가 아닌 한 개인 컬렉터의 200여 점의 고려청자가 모두 전시되고 있으며 개인 컬렉터의 컬렉션이기 때문에 유물과 컬렉터 사이의 narrative가 있는 유물들이 주를 이뤄서 저희가 전시기획 방향을 설정했으며, 또 개인 컬렉터가 이 전시를 통해 성장해 나가면서 본인의 삶의 방향이나 성장 컬렉션의 방향을 어떻게 확장하고 그 시선이 어떻게 확장되어 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전시와의 차별점” 이라고 답했다.

利我이아, ‘고려의 선과 청자’전 기자간담회-주재윤 컬렉터
利我이아, ‘고려의 선과 청자’전 기자간담회-주재윤 컬렉터

 

利我이아, ‘고려의 선과 청자’전 기자간담회
利我이아, ‘고려의 선과 청자’전 기자간담회

주재윤 컬렉터는 인터뷰에서 “좋은 것은 모으게 된다는 옛 성인의 말에 따라 저는 옛날 것이 좋고 또 청자가 좋아서 열심히 한 점, 한점 인연을 맺듯 모셔올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어렵고 힘들고 또 그래서 행복한 과정들이었다.”고 말하고

이어 “불광불급-미쳐야 이를 수 있다는 말에 꼭 들어맞는 것이 수집가들의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청자에 미쳐 살아온 삶이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게 될 듯 싶습니다. 수집가들을 흔히 미칠 광(狂)자에 비유하는데 저는 미치고 미치다 보면 어느 순간에 미칠 광(狂)이 빛날 광(光)으로 바뀌는 순간이 오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답변에서“제가 써나가는 청자 이야기는 ‘인연, 열정, 정성, 공유’라는 키워드로 집약을 해 나아가고 있으며 그 네 단어를 잘 모아서 오늘 작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부족함이 많은 컬렉션이지만 한 젊은이의 청자에 대한 열정을 공감과 공유라는 지점에서 널리 관대한 시선으로 바라보아 달라.”고 당부했다.

청자 상감 철채 운학문 매병
청자 상감 철채 운학문 매병
청자 음각 연화문 장경병
청자 음각 연화문 장경병
청자 상감 모란 음각 토끼문 병
청자 상감 모란 음각 토끼문 병

기자들의 간담회를 마치고 전시장 투어를 통해 신현경 학예실장의 설명으로 간담회를 마쳤다.

利我이아, ‘고려의 선과 청자’전 기자간담회
利我이아, ‘고려의 선과 청자’전 기자간담회
청자 상감 연화귀문 주
청자 상감 연화귀문 주
청자 철화 버들문 참외형
청자 철화 버들문 참외형
백자 상감 국화당초문 병
백자 상감 국화당초문 병
청자 음각 포도문 표형 병
청자 음각 포도문 표형 병
利我이아, ‘고려의 선과 청자’전 기자간담회
利我이아, ‘고려의 선과 청자’전 기자간담회
利我이아, ‘고려의 선과 청자’전 기자간담회
利我이아, ‘고려의 선과 청자’전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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