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이즈에서는 2023년 5월 3일~5월 9일까지 진경옥 개인전 ‘Flower Cocktail’이 열리고 있는 현장에 5월 4일 전시장을 찾아 패션학과 교수로 활동하면서 플라워 칵테일에 취해 있는 진경옥 작가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Flower Cocktail
제각각 저마다의
고운 맵시와 빛깔로
세상을 향해 미소짓는
꽃들의 화합
꽃이 좋아서
30년을
꽃옷을 만들었다.
이제는
꽃 그림으로 꽃옷을 찾는다
장미꽃 옆에 수국
무궁화 옆에 프리지아
해바라기 옆에 이름모를 들꽃
꽃그림을 그리는 동안엔
네게도
꽃내음이 난다!
이번 전시에 대해 묻자 진경옥 작가는 “전시의 주제는 꽃이고요. 전체의 타이틀을 플라워 칵테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꽃이 하나의 꽃만 이렇게 있는 것들도 물론 있지만 꽃들이 어울려서 친구들끼리 화합하는 모습을 이렇게 제가 담았다.”고 답했다.
패션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계신다는데 설명을 부탁하자, 진경옥 작가는 “제가 이제 크게 작품 활동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가 있겠는데요. 학생들 가르치는 것처럼 디자인 쪽도 이렇게 했고요. 제가 작품 활동은 보통 일반 입는 의상이라기보다는 ‘아트 투 웨어’라고 해서 ‘미술의상’을 했습니다. ‘미술의상’의 주제는 꽃이었어요. 그래서 꽃을 주제로 옷을 만들다 보니까 워낙 꽃을 좋아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쪽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가게 된 것 같고요. 기본적인 조형적인 형태는 꽃이나 꽃이 주는 형태는 그림이나 회화나 옷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옮겨왔고 그 색감이 그대로 오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패션에서 교수활동을 하다 작가 활동을 하고 계신데 앞으로 구상하고 있는 작품에 대해 묻자 진경옥 작가는 “주제는 별로 바꾸고 싶지 않고요. 지난 삼십여 년 간도 꽃으로 옷을 만들었다시피 지금도 그저 꽃을 그리고 싶습니다. 꽃을 그리면 정말 제가 행복하고 이렇게 기쁨이 넘치고 감사가 넘치고 이렇게 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주제를 별로 바꿀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감상자나 관람객들이 우리 작가님 작품에서 어떤 느낌을 얻길 바라냐는 질문에 진경옥 작가는 간단하게 “행복한 느낌이요!”하고 답했다.
작품을 하시면서 가장 좋았던 때를 묻자 진 작가는 “좋았던 때는 저는 이렇게 유화를 그리면서 이렇게 덧입히면서 덧 입혀 질적에 더 좋은 그림이 나오는 걸 보면서 인생에 있어서도 이렇게 내가 뭔가 잘못된 게 있을 적에 다시 고쳐 나갈 수 있다고 인생에 대입하면서 그게 굉장히 좋았고요. 물론 이제 결과적으로 더 좋은 작품이 나올 때 제가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진경옥 작가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 디자인대학원 졸업
뉴욕주립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졸업
경희대학교 의상학과 이학박사
삼성물산 의류사업본부 디자이너 역임
동명대학교 디자인대학장 및 패션디자인학과 교수 역임
미술의상 개인전 6회(꽃주제)
패션일러스트 개인전 1회
서양화 개인전 1회
단체전 100여 회
현재 동명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