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세종대 내에 있는 세종뮤지엄갤러리에서는 옻칠 화가 전인수 작가 초대전이 2023년 4월 26일~5월 7일까지 전시되고 있는 현장에는 전 작가의 옻칠 특유의 아름다운 색채가 가미된 작품 70여 점이 선보이고 있었다.

전인수 개인전 ‘시간의 호흡을 담은 옻칠’
전인수 개인전 ‘시간의 호흡을 담은 옻칠’

전인수 작가의 작품에서는 자연과 시간의 흐름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그 모든 요소를 치밀하게 계산하여 작품의 세계를 구현하는 탁월한 능력을 소유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작가 근성과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좋은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인수 개인전 ‘시간의 호흡을 담은 옻칠’
전인수 개인전 ‘시간의 호흡을 담은 옻칠’
전인수 개인전 ‘시간의 호흡을 담은 옻칠’
전인수 개인전 ‘시간의 호흡을 담은 옻칠’

전인수 작가의 작품 기법은 천연 옻칠과 자개 상감 기법으로 자신만의 그림 언어를 원초적으로 표현해왔으며, 전인수 작가는 인터뷰에서 “하늘과 땅이 맨 처음 생겨나는 태초 현상이 칠흑 같았든 광 빛을 품어냈는지 알 수 없다. 자연이 모습을 드러내고 문명이 우리를 감싸는 현재도 갈증은 해소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인수 개인전 ‘시간의 호흡을 담은 옻칠’
전인수 개인전 ‘시간의 호흡을 담은 옻칠’

이어 “갈증은 태초의 색 칠흑을 현재의 옻칠로 해소하려 하고, 옻칠은 온도, 습도, 햇빛 등 자연환경과 시간의 흐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색채의 꽃을 피우는 것이 진정한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전인수 개인전 ‘시간의 호흡을 담은 옻칠’
전인수 개인전 ‘시간의 호흡을 담은 옻칠’

전시는 4개 관으로 구성되며 각 관은 작품 특성과 작가의 예술관을 고려해 옻칠의 과거, 현재, 미래 비전을 사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구성은 자연과 시간에 동화되어 작품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관람자의 감상도 치밀하게 계산한 작가의 의지를 보여주며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작가 탐구 정신의 진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갤러리 측은 설명했다.

전인수 개인전 ‘시간의 호흡을 담은 옻칠’
전인수 개인전 ‘시간의 호흡을 담은 옻칠’
전인수 개인전 ‘시간의 호흡을 담은 옻칠’
전인수 개인전 ‘시간의 호흡을 담은 옻칠’

전인수 작가만의 천연 옻칠을 사용한 한국 고유 독특한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 색감과 질감의 회화 추상성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자연의 오묘한 변화를 전통 기법으로 융화해낸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인수 개인전 ‘시간의 호흡을 담은 옻칠’
전인수 개인전 ‘시간의 호흡을 담은 옻칠’
전인수 작가
전인수 작가

전 작가는 홍익대 동양학과를 졸업 후,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미술사학사와 뉴욕대 예술경영 석사, 뉴욕의 부르클린뮤지엄에서 근무했으며 개인전 21회, 다수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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