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배우 이성경이 '낭만닥터 김사부3' 의 차은재로 3년 만에 돌아온다.
시즌2에 이어 시즌3에 합류한 이성경은 CS(흉부외과) 전문의 차은재로 돌아온다. 극 중 차은재는 김사부를 만나 수술 울렁증을 극복하고 의사로서 진짜 꿈과 낭만을 갖게 된 인물. 이성경은 표류하는 청춘 차은재의 성장을 공감가게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후 이성경은 쉼 없는 연기 행보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배우 이성경의 성장을 그려갔다.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유인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진경, 임원희, 윤나무, 김민재, 소주연, 이홍내가 참석했다.
이날 이성경은 "시즌3에 참여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 돌담 식구로서 제가 있어야 할 것은 바로 여기이기 때문이다. 시즌3에서 은재는 의사로서 굉장한 프로가 됐고, 인간으로서는 아직 허당기가 많은 친구다. 어떤 선택이든 좀 더 의사답게, 성숙하게 판단하는 친구가 됐다. 감독님의 디렉팅으로 자연스럽게 은재 본래의 매력을 찾아갔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시즌2를 촬영하는 동안 행복했다고 한 이성경은 시즌3의 제작을 바라고 상상했었다고 했다. 막상 시즌3 제작을 들었을 때의 심정은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이성경은 "행복했다. 모든 배우들의 스케줄을 맞춰 모인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고 힘들다. 배우들의 마음이 아무리 커도 이뤄지기 쉽지 않은데 이렇게 다시 뭉칠 수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돌담'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다시 뭉쳤기에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다시 이겨낼 수 있을 거 같다. 시청하시는 분들도 깊게 누리시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효섭은 은재와 연인 관계를 그리며 '리틀 김사부'를 꿈꾸는 GS(일반외과) 전문의 서우진 역을 연기한다. 시즌2에서 첫 모습을 보인 그는 환자가 아닌 먹고 살기 위해 돌담병원을 택했던 인물. 그런 그가 김사부를 만나면서 의사로서의 목표가 생겨나고 시즌3에서는 더욱 깊어진 인물적 서사를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그 역시 '김사부3'에 출연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했다.
안효섭은 "그냥 해야 된다는 마음이었다. 이유가 없었다. 우진이는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 김사부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 성장한 우진이의 모습으로 연기를 하면서 진짜 의사가 되는 게 어떤 건지 되새김질 하는 순간들도 있다"고 삶의 변곡점에 대해 설명했다.
시즌3의 관전 포인트의 하나는 서우진, 차은재의 로맨스도 빼놓을 수 없다. 안효섭은 이성경과 다시 커플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 "시즌2 때는 이성경과 친해지는 중이라 서우진과 차은재가 선을 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후로 3년이 지나면서 친구로서의 사랑이 생기며 연기가 더 수월해졌다"고 했다. 이성경은 "감독님이 각 캐릭터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끝까지 잡아주셔서 3년 전에 보셨던 은재와 우진의 느낌이 지금도 유지될 수 있게 해 주셨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진경은 돌담병원 수간호사 오명심, 임원희는 돌담병원 행정 실장 장기태, 윤나무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정인수,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합류하는 이홍내는 흉부외과 펠로우 1년차 이선웅을 연기한다.
진경은 "시즌3으로 돌아올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전했고, 임원희는 "이런 좋은 드라마에 시즌3까지 함개 할 수 있어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즌1,2 못지 않게 재미있으니 많이 시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나무는 "전 시즌에 비해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돌담져스가 정말 많은 일을 한다. 인간적인 히어로들, 사람 냄새나는 히어로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그분들의 활약을 방송을 통해 기대해 달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서우진, 차은재 에 이은 또 다른 커플 로맨스도 있다. 김민재와 소주연 커플인데 김민재는 "저희가 만난지 3년 정도 됐고, 그때 이후로 시간이 많이 흘렀다. 이번 시즌에 저희 커플은 달콤함도 있지만 고비가 생기는 순간이 있다. 그것을 어떻게 마주하고 어떻게 시간을 넘기는지를 봐주시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소주연 역시 "시즌3을 찍으면서 아름, 은탁이 보통의 똑같은 연인들이라는 것에 공감이 됐다. 김민재에게 의지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낭만닥터 김사부3'은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의사 이야기다. 시즌2에서 돌담병원은 거대 재단으로부터 독립, 돌감의료재단을 설립했다. 3년이 흐른 뒤 돌담병원에 외상센터가 생기면서 김사부(한석규), 서우진(안효섭), 차은재(이성경)에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특히 우진은채 커플의 로맨스도 깊어질 예정이다. 오늘(2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