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열 갤러리스트] 소장품 이야기 35 박다원
<아트부산> 참여 작가 프리뷰 - 공명의 화가 '박다원'
"삶을 돌아보면 지난 10년의 시간도 우주의 긴 역사도 한 줄의 글로 기록된다. 우리의 시간은 우리가 만든 약속일 뿐이다. 우리가 인지하는 것은 늘 지금 여기(Now Here)이다"
작가는 명상의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 캔버스에 선을 긋는다. 불필요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을 통제하며 순수하고 집중하는 에너지를 선으로 표현하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생명력의 근원인 빛과 우주 만물의 본질을 점, 선, 공간으로 시각화 한다.
수천 번의 붓 질로 겹겹이 쌓은 바탕 위에 그어진 지극히 절제 된 점, 선, 여백들은 관람자의 마음에 시공간의 조용한 울림과 공명을 경험하게 한다.
Asan Gallery
Booth No : B-14
5월 4일 : VIP프리뷰 (14:00~20:00)
5월 5일~5월 6일 (11:00~19:00)
김수열 기자
soo@asangalle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