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열 소장품이야기 34 - 유경화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34- 유경화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34- 유경화

 

유경화!  
그 이름이 한 없이 가엾다.
유경화 작가는 지체장애 1급으로 언제나 휠체어와 함께 였다. 
누군가가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안될 만큼 중증 장애였지만 얼굴 만큼은 너무나 밝고 이뻤다.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34- 유경화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34- 유경화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34- 유경화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34- 유경화

 

그 여린 몸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작업을 했고, 그 많은 전시를 다 소화해 내고 있었다.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34- 유경화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34- 유경화

 

어느날 
그런 그녀의 부고가  전해 왔다. 
유경화의 붉은 바탕은 만만하지 않는 이 세상에 임하려는 각오를 엿보인다.
또  소나무는 모진 비바람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려는 의지일 것이다.
그래서 일까?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34- 유경화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34- 유경화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34- 유경화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34- 유경화

 

그녀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도 불편하지 않은 듯 언제나 당당해 보였다.
그녀는 너무나 짧은 생을 살았지만, 그녀가 남긴 강했던 삶의 흔적은 그림으로 남아서 이 세상에 오래토록 살아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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