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박시유 기자]  화가는 어디에서 영감을 얻을까? 많은 예술가들에게 자연은 단순한 영감의 원천 그 이상이라고 생각이 된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며 그것의 방식 또한 다양했다. 자연에 영감을 받은 작가 3인을 초대한 <Wonderful nature> 그룹전이 4월 4일부터 4월 17일까지 유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주희 그 어느 봄날,90.9x60.6(30M),oil on canvas,2022
김주희 그 어느 봄날,90.9x60.6(30M),oil on canvas,2022
김주희 유채꽃2,45.6x37.8(8F),oiloncanvas,2021
김주희 유채꽃2,45.6x37.8(8F),oiloncanvas,2021

김주희 작가는 찬란한 추억, 잊지 못할 기억의 순간들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그 순간의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하기 위해 그때의 느낌과 감정의 색채가 오버랩되어 되새기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더 또렷해지는 기억으로 인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게 된다. 랜드마크를 주로 그리는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도 저마다의 이야기를 떠오르게 하고 감정들을 회상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김현아 paris 30x60 cm mixed media 2019
김현아 paris 30x60 cm mixed media 2019
김현아 paris-notredame 40.9x31.8cm mixed media 2019
김현아 paris-notredame 40.9x31.8cm mixed media 2019

김현아 작가는 아름다운 자연 위에 세워진 집을 모티브로 작업을 한다. 그 집은 작가 자신이며 그림을 보는 우리들이기도 하다. 작품 속의 집들은 자연과 함께 서로 연결되어 있다. 사회적 존재로서의 개개인은 혼자 일 수 없으며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표현한다. 그렇게 따뜻한 마음과 사랑으로 행복의 조각들을 상기시켜 삶에 위로와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한다.

 

정지원 Blur, 45.5 x 37.9 cm, Acrylic on cnavas, 2022
정지원 Blur, 45.5 x 37.9 cm, Acrylic on cnavas, 2022

 

정지원 Insomnia, Acrylic on canvas, 90.9 x 72.2cm, 2021
정지원 Insomnia, Acrylic on canvas, 90.9 x 72.2cm, 2021

정지원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통해 인간의 삶과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시각을 제공하는 작가이다. 그녀의 작품은 불편하고 불안한 감정의 표현을 통해 자연 세계를 그리고 있다. 특히 달을 모티브로 하는 것은 달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어둠의 모습으로 둘러싸인 작가의 내면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관계와 개인의 내면세계를 탐구하며 감정의 복잡성과 변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삶의 의미를 탐색한다.

세 명의 독특한 스타일과 관점을 가진 예술가들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에 초대한다.  관람객들은 자연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시 오프닝은 4월 6일 (목) 오후 3시에 열리며, 이날 오프닝 행사에서는 세 명의 예술가들과 함께 그들의 작품 세계를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영등포에 위치한 유갤러리는 매주 화, 수, 목 요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술가들의 독특한 관점을 경험하시고, 다양한 이야기와 감동을 만나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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