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2023년 4월 5일 갤러리 인덱스 기획전으로 故정기호 화가의 초대전을 연다. 1977년 그로리치 화랑 초대전을 시작으로 1979년 선화랑 개인전 등 많은 갤러리에서 전시를 한 정기호 화가는 대한민국 화단에 특이한 이력과 함께 독특한 자신만의 세계를 구현한 화가였다. 그가 파리 화단에서 활동하게 된 이유는 한국 미술계가 한번쯤 뒤돌아볼 일이기도 하다.
시기별 정기호 화가의 작품 세계는 구분되지만, 이번 전시는 화가가 그토록 좋아했던 파랑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한 작품들을 올리게 되었다. 전시 제목이기도 한 '하늘보다 눈부신 파랑'이 말해주듯 파랑은 늘 작가의 곁에 함께했던 인간과 짝을 이루는 사물의 또다른 세계이기도 하다. 파랑을 재료로 인간의 기본 모습을 보여주는 정기호 화가의 진심이 관객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본다.
이번 故정기호 초대전은 4월 24일까지 갤러리 인덱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다.
지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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