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27 - 장승효

아트페어를 가면 입구에  근사한 차 한 대가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 있었다. 
주변은 형형색색 피어난 꽃들이 춤추고, 미디어와 오브제가 결합된 작업은 언제나 눈길을 끌고 사람들을 불러 들여 포토존이 되었다.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27 - 장승효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27 - 장승효

내가 장승효 작가에 대해 알게 된 것은 2016년 이었던 것 같다. 
당시 나는 두바이와 카타르도하에 지사를 열고 한국의 작가를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이때 장승효 작가의 이메일 한 통을 받으면서다. 
하지만 이미 나는 이이남 작가와 함께 전시가 이루어 지고 있었고, 때문에 장승효 작가와 함께 일 해볼 기회는 만들지 못했었다. 


장승효작가와 김용민작가로 구성된 '꼴라쥬플러스'는 미디어 아트의 발전에도 매우 선구적이었다. 그래서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고, 부산에 문을 연 '뮤지엄 다' 를 통해 미디어 아트의 관람객 동원을 통한 상업화에도 매우 성공적이었다.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27 - 장승효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27 - 장승효

얼마전 꼴라쥬 플러스가 해체하여 장승효 작가와 김용민 작가가 각자의 길을 걷는다는 소식을 접했다. 김용민 작가는 '뮤지엄 원'에 장승효 작가는 독립한 것으로 들었다. 


미술 작가는 직업이다. 
직업은 또한 사업이고, 사업은 살아남기 위한 처절함이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장승효 작가의 피 나는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몇 년 전 옥션에 장승효 작가의 작품이 출품 되어, 운 좋게 컬렉션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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