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28 - 몽쇼(우현명)

오늘 손녀가 세상에 나와 첫 울음을 터트렸다.
아직 직접 대면을 할 수는 없지만 아들이 보내준 동영상을 보며 너무나 반갑고 사랑스러워 울컥 가슴이 벅차올랐다. 할아버지로서 첫 손녀에게 선물을 준비 해야 할텐데 뭘 준비하면 좋을지 행복한 고민이다. 

김수열 컬렉션 이야기 28 - 몽쇼(우현명)
김수열 컬렉션 이야기 28 - 몽쇼(우현명)

몇 년전 첫 손자가 태어나고는 피규어 시리즈를 200여종 정도 구해서 선물을 했었다.  크면서 수집 취미 활동을 통해 수준 있는 컬렉터로 성장하길 바라면서, 우선 가장 좋아 할 만한 것이 뭘 까를 생각하니  남자 아이 답게 피규어가 좋겠다 싶어서 였다. 그리고 손자 녀석이 겨우 걸음마가 시작될 무렵, 내가 선물한 피규어에는 통 관심이 없고 틈만 나면 유투브를 보기 시작했다. 

김수열 컬렉션 이야기 28 - 몽쇼(우현명)
김수열 컬렉션 이야기 28 - 몽쇼(우현명)

 

아기 상어를 보면서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기 시작했고, 팽귄만 보면  그렇게 신이나 했다. 갤러리를 오면 그림을 그렇게 유심히 보고, 또 제법 좋아하는 취향까지 생기는 듯 했다.

김수열 컬렉션 이야기 28 - 몽쇼(우현명)
김수열 컬렉션 이야기 28 - 몽쇼(우현명)

그런 와중에 대구 카톨릭 대학 회화과 학생들의 졸업 전 도록이 갤러리에 도착을 했고, 그 전시에 출품 된 학생의 작품이 눈에 뛰어 손자에게 선물을 할 생각으로 그림 몇 점을 구매하게 되었다. 

김수열 컬렉션 이야기 28 - 몽쇼(우현명)
김수열 컬렉션 이야기 28 - 몽쇼(우현명)

그 인연으로 특별한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었는데, 미술 작가 인큐베이터 사업이다.  지속적인 전시 활동을 지원하여 미술 작가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작가를 지원하는 일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손자 녀석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 싶었다.  

김수열 컬렉션 이야기 28 - 몽쇼(우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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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열 컬렉션 이야기 28 - 몽쇼(우현명)
김수열 컬렉션 이야기 28 - 몽쇼(우현명)

그 첫 작가로 우현명 학생으로 결정이 되었다. 좀 더 강인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작가의 이름을 <몽쇼>로 정하고 첫 개인전을 열게 된다. 

김수열 컬렉션 이야기 28 - 몽쇼(우현명)
김수열 컬렉션 이야기 28 - 몽쇼(우현명)
김수열 컬렉션 이야기 28 - 몽쇼(우현명)
김수열 컬렉션 이야기 28 - 몽쇼(우현명)

오늘 손녀의 탄생을 기념하며, 아이에겐 꿈의 세계, 어른에겐 동심의 세계로 이끌며 행복을 전해 주는 몽쇼의 작품을 소개한다.

김수열 컬렉션 이야기 28 - 몽쇼(우현명)
김수열 컬렉션 이야기 28 - 몽쇼(우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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