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종숙 기자] 런던의 국립초상화미술관은 조슈아 레이놀즈 경의 '오마이의 초상' 구입에 필요한 금액의 약 절반을 모금했으며, 영국에서 가장 역사적으로 중요한 그림 중 하나를 영국에서 보존하기 위한 11시간의 노력이 결정적인 순간에 도달했다.
문제의 작품은 조슈아 레이놀즈 경이 영국을 방문한 최초의 폴리네시아인 중 한 명을 묘사한 1776년 오마이의 초상화으로 1년 전 영국 예술부 장관은 이 귀중한 그림에 대해 일시적인 수출 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는 국내 기관이 해외에 판매되기 전에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한 조치다.
예술가, 재단 및 공공 기부자들의 지원을 받은 다각적인 캠페인을 통해 런던 국립 초상화 갤러리(NPG)는 구매에 필요한 5천만 파운드(6천만 달러)를 모금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기관은 목표에 훨씬 못 미치고 있으며 수출 금지는 3월 10일 종료된다.
모금 활동에서 NPG와 제휴한 영국 비영리 예술 기금은 역사상 가장 큰 보조금인 250만 파운드(3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국립 유산 기념 기금은 추가로 1000만 파운드(1200만 달러)를 약속했다. 한편, 1,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공개 기부 요청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NPG는 약 2,500만 파운드(3,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는 대부분 풀뿌리 캠페인에 대한 인상적인 업적이지만 여전히 Portrait of Omai 구매 가격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제 마감일이 다가옴에 따라 박물관은 다른 기관 파트너의 마지막 순간에 도움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ndependent에 따르면 NPG는 그림을 공동으로 획득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의 게티 박물관과 “비밀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NPG의 니콜라스 컬리넌 이사는 수출 금지가 만료되기 전에 거래를 성사시키는데 단호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있다고 신문에 말했다.
Cullinan은 이번 주 성명에서 “이 특별한 그림은 모두가 보고 감상할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으로 공개 컬렉션에 들어가 우리 모두의 소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영국 예술가 Richard Deacon, Antony Gormley, Rebecca Salter는 모두 영국에서 Omai의 초상화를 유지하는 것을 지지했으며, 이번 주에 미국 화가 Elizabeth Peyton은 이 작품에 대한 자신의 오마주를 공개했다. Joshua Reynolds 경의 Omai의 초상화, 1776(2023) 이후 Omai(내세) 라고 불리는 피사체의 얼굴이다.
페이튼은 “내가 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오마이의 그림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레이놀즈의 원본 그림은 1774년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과 함께 고국에서 영국으로 항해한 젊은 타히티인 마이(오마이라고도 함)를 묘사한다.
이 초상화는 더블린에 기반을 둔 사업가이자 수집가인 John Magnier가 2001년 소더비 경매에서 1,030만 파운드(1,240만 달러)에 구입했다. 1년 후 그가 그림을 아일랜드로 운송하기 위해 수출 허가를 신청했을 때 레이놀즈의 그림은 1,250만 달러(1,500만 달러)였다.
이 작품의 가장 최근 평가액은 5천만 파운드(6천만 달러)로 작년에 Magnier가 다시 라이선스를 신청했을 때 나왔다.
이 가격에 그림을 구입하면 영국 박물관에서 구입한 가장 비싼 작품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이전에 런던 국립 미술관과 스코틀랜드 국립 미술관이 Titian의 Diana와 Actaeon을 공동으로 구입한 2009년 기록이다.
Art Fund의 Jenny Waldman 이사는 성명에서 “우리는 대중을 위해 이 작품을 확보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갖고 있으며 정부가 우리가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추가 시간을 허용한 것을 관대하게 환영합니다.”라고 말했다.